
테슬라와 리씽크 에너지는 친환경 철강 생산
테슬라는 마스터 플랜 파트3의 발표를 통해 수소는 석탄, 석유, 천연가스에서 생산되며 디젤과 같은 화석 연료를 정제할 뿐만 아니라 철강 산업과 같은 다양한 산업 응용 분야에 사용된다고 밝혔다. 또 그린 수소는 물의 전기분해를 통해 생산할 수 있고 친환경 철강 생산을 장려한다고 보고했다.
영국에 본사를 둔 싱크탱크 리씽크 에너지(Rethink Energy)는 그린 스틸 재검토(‘신화인가 현실인가’) 보고서에서 철강 부문이 기존의 석탄 기반 방식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지속 가능한 친환경 철강을 생산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선언했다. 두 곳의 보고서는 철강 산업이 더 이상 탄소 배출을 줄이기 어려운 부문이 아니라는 점을 재인식 시키는 내용이다.
포테스큐 퓨처 인더스트리, 스파크 테크놀로지스, GFG 얼라이언스 등의 기업이 철강 생산 공정의 탈탄소화를 위해 개발 중인 친환경 기술은 적어도 세 가지로 보고 있다. 글로벌 개발에 자금 지원할 후원자도 부족하지 않다고 한다.
포테스큐 미래 산업 진행 상황
앤드류 포레스트의 포테스큐 퓨처 인더스트리(FFI)는 친환경 철강 제조를 위해 중요한 첫 단계인 친환경 철 생산에 큰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FFI는 150kg의 철광석을 성공적으로 처리하여 대규모 녹색 철 생산의 길을 열 수 있는 금속 철을 만들어 녹색 철을 추구하고 있다. 포레스트는 FFI의 R&D 예산을 75% 늘려 1억6000만 달러(약 2116억 원)로 늘리는 등 투자에 적극적이다.
FFI는 소셜 미디어에서 연구자들이 전기분해로 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하여 제강 공정에 사용할 수 있는 '금속성 철'을 만들었고, 이 공정에 사용되는 전기가 재생 가능한 자원에서 나오는 한, 생산된 철은 완전히 친환경적이라는 설명이다.
포테스큐는 몇 년 전부터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고 강철을 만들 수 있는 감축 공정을 개발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이번 달에 달성한 성과는 서호주의 생산 시설에서 CO₂를 전혀 배출하지 않고 자체 철광석으로 상당한 양의 친환경 금속을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더 많은 그린 수소 펀딩
남호주의 스파크 테크놀로지(Sparc Technologies)는 애들레이드 대학교 및 포테스큐 퓨처 인더스트리와의 그린 수소 개발 합작 투자에 110만 달러(약 14억5500만 원)를 추가로 배정했다. 이 추가 지원은 스팍 하이드로젠의 친환경 생산 공정에 대한 지원과 기술 성숙도가 높아졌다는 것을 입증한다.
스파크 하이드로젠은 플린더스와 애들레이드 대학에서 특허 출원 중인 광촉매 물분해 기술을 상업화하고 있다. 이 기술은 재생에너지로 구동되는 전기 분해에 비해 자본 및 운영비용이 적게 들어 상당한 에너지 효율성과 비용 이점을 창출할 수 있다.
광촉매 물분해는 열광촉매와 태양 복사를 사용하여 기존의 값비싼 전기분해를 피하고 친환경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그린 수소는 철강 산업을 탈탄소화하는 데 필수적인 사항이다.
저탄소 배출 전기 아크로
화이앨라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의 GFG 얼라이언스는 석탄 기반의 제강을 단계적으로 폐지할 수 있는 저탄소 배출 전기 아크 용광로의 구매를 발표했다. GFG 얼라이언스는 산지프 굽타와 그 가족이 소유한 글로벌 비즈니스 및 투자 집합이다.
GFG 얼라이언스는 제철 도시인 화이앨라에 생명을 불어넣으려는 목표를 서서히 달성하고 있다. 장비 제조업체 다니엘리는 160톤 규모의 저탄소 전기 아크로를 공급할 계획이다. 용광로는 처음에는 국내 강철 스크랩과 기타 Fe 함유 재료로 공급되어 기존 용광로 생산에 비해 직접 CO₂ 배출량을 90%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니엘리의 특허된 Q-One 기술은 화이앨라의 새로운 제강 시설에서 간접 배출을 제거하는 재생 가능 전원에서 직접 공급 기능을 제공한다.
5000만 호주 달러(약 438억 원)의 자금은 화이앨라 스틸 태스크포스를 통해 남호주 정부로부터 지원될 예정이다. 이 용광로는 2025년에 가동되어 기존 코크스 오븐과 용광로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GPA는 또한 180만 톤의 직접 환원 플랜트(DRP)를 설치할 예정이다. DRP는 처음에 천연가스와 녹색 수소를 혼합, 환원제로 사용하고 대규모 사용 이후에 녹색 수소로 완전히 전환하게 된다. 그 다음 저탄소 DRI를 스크랩과 함께 전기 아크로에 공급하여 호주 인프라 프로젝트를 위한 고품질 강철 등급을 생산하고 저탄소 DRI로 증가하는 글로벌 수요를 충족한다는 계획이다.
GPA의 리버티 공장은 2030년까지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한다. 재생 가능한 발전과 관련된 최첨단 철강 시설, 대규모 수소 생산 및 저장 시설 계획도 마련했다. 교육은 리버티의 그린스틸 아카데미를 통해 제공된다.
김종대 글로벌이코노믹 철강연구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