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트리파트너스 기존 지분‧신주 813억원에 인수, 35% 확보
친환경 선박 발주 대응 위해 엔진 생산 능력 확대
터보차저 등 부품 국산화 통해 원가 경쟁력 향상 기대
친환경 선박 발주 대응 위해 엔진 생산 능력 확대
터보차저 등 부품 국산화 통해 원가 경쟁력 향상 기대
이미지 확대보기HD한국조선해양과 파인트리파트너스는 31일 STX중공업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STX중공업 인수는 2002년 당시 한라그룹(현 HL그룹)의 계열사였던 삼호중공업(현 현대삼호중공업) 인수 이후 처음이다. HD현대그룹 전체를 놓고봐도 2021년 건설기계장비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현 HD현대인프라코어)가 마지막이다.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추진했으나 유럽연합(EU) 공정당국의 불허로 좌절된 바 있다.
계약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파인트리파트너스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 652만4174주 및 제3자 배정 방식으로 발행된 신주 536만4670주 인수해 STX중공업 지분 35%를 확보한다. 거래 총액은 약 813억원이다.
또한 이중연료엔진(DF엔진)의 경우 HD현대중공업이 45%대, HSD엔진이 35%대이며, STX중공업은 아직 의미있는 점유율을 점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HD현대의 일원이 됨에 따라 STX중공업은 이 부문 시장에서도 유의미한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인수를 통해 △대형(2행정)엔진 생산능력 확대 △주요 부품 경쟁력 강화 △영업 시너지를 통한 수출 확대 등 선박용 엔진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HD한국조선해양은 STX중공업의 독립경영체제 및 친환경 엔진 기술을 지원하고, 이중연료엔진, 디젤엔진 등 제품별 생산라인을 전문화한다. 이를 통해 공정 효율화를 꾀하여 생산능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STX중공업이 보유한 터보차저 분야 역량을 확보해 주요부품의 국산화율을 높이는 한편, 해외 영업을 강화해 중국 등 해외시장 확대에 나선다.
또한 “HD현대중공업이 보유한 엔진 기술을 접목시켜 중소형 엔진까지 스펙트럼을 다양화하고, 그룹 내 조선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979년 첫 대형엔진을 생산한 이래 지난 3월에는 세계 최초로 대형엔진 생산 2억마력을 달성하는 등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