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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내년부터 연간 1000만대 생산목표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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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내년부터 연간 1000만대 생산목표 설정

부품 부족 완화·하이브리드 판매 호조 영향…중국시장이 변수
세계 최대 완성차업체 토요타가 올해 목표 생산량을 1020만대로 설정했다. 토요타자동차 로고. 사진=닛케이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세계 최대 완성차업체 토요타가 올해 목표 생산량을 1020만대로 설정했다. 토요타자동차 로고. 사진=닛케이 캡처
세계 최대 완성차업체 토요타가 올해 목표 생산량을 1020만대로 설정했다. 최근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선두 주자로 탄탄한 실적을 쌓고 있는 토요타가 '1000만대 이상 판매'라는 대기록 달성 의지를 확고히 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토요타는 전날까지 주요 부품업체들에 올해 '토요타·렉서스' 브랜드 차량을 올해 1020만대 생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수치로, 일본 내에서 340만대, 해외에서 680만대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토요타는 올해 초 연간 목표 생산량이 950만~1060만대라고 발표한 바 있다

내역은 일본 내에서 약 340만대, 해외가 약 680만대로 2022년 대비 각각 30%, 10% 정도 늘어난다.
토요타는 향후 2024년 약 1070만대, 2025년 1100만대 규모로 점차 생산 대수를 확대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토요타가 이번 증산을 계획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차재 반도체를 비롯한 부품 부족의 완화이다. 토요타의 생산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행하기 시작한 2020년에 790만대까지 줄었고, 그 후에도 부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하이브리드 전기차의 호조도 토요타 증산에 힘을 싣고 있다. 토요타는 하이브리드 전기차의 세계시장 점유율로 60%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중국 시장에서의 리스크와 최근 있었던 공장 중단 등 불안 요소가 존재해 토요타의 증산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존재한다.

중국 시장의 경우 BYD를 비롯해 현지 전기차 메이커가 대두해 토요타의 2023년 7월 중국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5% 감소했다.
한편 8월 말에는 시스템 결함으로 일본 내 14공장 모두의 생산라인이 정지됐다. 이런 의외의 상황에 어떻게 대응하느냐도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일본의 마이니치신문은 부품 재고를 줄여 효율적으로 차량을 만드는 '토요타 생산방식'이 연이은 공장 집단 가동 중단의 배경일 수 있다고 전했다.

마이니치는 "토요타가 일본의 모든 공장에서 하루 동안 가동을 중단하면 생산량 약 1만3000대가 전부 영향을 받는다"며 부품 발주 시스템 불량으로 인해 물류에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전국 공장에 파급효과가 미치는 위험성이 드러났다고 짚었다.

베터리 전기차 개발도 과제다. 토요타는 2026년까지 배터리 전기 판매를 연간 15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5만대에 그쳤다. 다만 토요타는 하이브리드 전기차의 수익이 가솔린차 수준으로 높아져 전기차 전략 강화를 위한 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보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mtollee12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