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일본에서 1990년대의 '판껌' 재현 등 판매 촉진
롯데는 일본에서 '껌 시장' 위축에 맞서 다양한 전략을 선보이며 시장 재기를 추진하고 있다고 닛케이가 5일(현지 시간)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생활로 껌 수요가 감소했지만, 최근 대면 접촉이 활발해짐에 따라 수요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롯데는 측정용 껌과 스마트폰을 활용한 '씹는 힘 체크 앱'을 통해 사용자의 씹는 힘을 측정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껌의 건강 효과를 홍보하고 있다. 2023년에는 1990년대의 '판껌'을 재현, 판매하며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롯데는 껌을 통한 얼굴선 탄력과 두피 혈류 촉진 등의 미용 효과를 밝혀냈고, 껌의 건강 및 미용 효능을 강조하며 소비자에게 접근하고 있다.
◇소프트뱅크의 ARM, 520억 달러 이상 기업가치 목표로 IPO 계획
5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그룹 소유의 칩 설계 대기업 ARM이 올해 최대 규모의 미국 증시 상장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며, 520억 달러 이상의 기업가치를 기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미국 예탁 주식 9550만 주를 주당 47~51달러의 가격으로 제공하며, 이를 통해 최대 48억7000만 달러까지 모금할 계획이다. 이러한 기업공개 가치는 소프트뱅크가 비전 펀드의 25% 지분을 100억 달러에 인수한 후 감소한 것으로, 이는 반독점 규제로 중단된 엔비디아에 대한 판매와 관련이 있다. 외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IPO 후 ARM의 90.6% 주식을 소유할 예정이다. 애플, 엔비디아, 알파벳, AMD, 인텔, 삼성전자 등의 주요 고객이 ARM의 IPO 투자자로 등록되었다, 이는 전 세계 IPO 시장을 크게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파열 위험으로 5200만 개의 에어백 인플레이터 리콜 요청
미국 자동차 안전 규제 당국은 5일(현지 시간) 자동차 공급업체인 ARC 오토모티브와 델파이 오토모티브가 생산한 5200만 개의 에어백 인플레이터가 파열 위험 때문에 리콜을 요청했다. 이 인플레이터는 2000년부터 2018년까지 여러 자동차 제조업체의 차량에 사용됐다.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 5월에 처음 리콜을 요구했으나 ARC는 이를 거부했다. NHTSA는 이 인플레이터의 결함이 심각한 부상 또는 사망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으나 ARC는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NHTSA는 이미 7건의 부상과 1건의 사망 사례가 있음을 확인했으며, 최초의 리콜 대상 추정치를 조정했다. GM과 오토모티브는 각각 이 문제와 관련된 에어백 인플레이터를 리콜하기로 합의했다.
◇사우디‧러시아의 감산 연장으로 국제 유가 10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올해 연말까지 원유 공급을 감축하기로 한 결정이 글로벌 원유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러한 두 국가의 결정은 유가를 약 2% 급등시켜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브렌트유의 가격은 배럴당 91.15달러까지 상승하며 지난 11월 17일 이후로의 최고가를 찍었다. 미국의 WTI 원유 또한 배럴당 88.07달러로 10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UBS는 현재의 유가 추세를 고려하여 연말까지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95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브렌트유와 WTI 원유 가격은 지난 6월 말 이후 이미 20% 이상 상승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기, 美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와 카메라 공급계약 체결
삼성전기는 미국의 전기자동차 제조업체와 카메라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미국의 해당 업체가 테슬라일 가능성이 높다고 테슬라라티가 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거래의 세부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삼성전기는 테슬라의 다양한 차량에 카메라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카메라는 자율 주행 기술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삼성전기가 테슬라의 주요 카메라 모듈 공급업체로 떠오를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고, 올해 삼성은 테슬라의 차세대 하드웨어 5.0 컴퓨터용 칩 공급 계약도 수주했다.
◇KEB하나은행, 암호화폐 선두주자 '비트고'와 파트너십 체결
KEB하나은행이 암호화폐 수탁 전문기업 비트고(BitGo)와의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디크립토가 5일(현지 시간) 전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한국 블록체인 위크에서 공개됐다. 하나은행 측은 이 파트너십을 통해 디지털 자산 관리 분야를 활성화하고, 국내 디지털 자산 시장의 신뢰도와 소비자 보호에 크게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2022년에 24억 달러의 수익을 올린 KEB하나은행은 이전에도 암호화폐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다. 한편, 비트고는 2024년 말 한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독일 은행가 리터, NH투자증권 유럽 레버리지 금융 책임자로 합류
런던에 위치한 국내 최대 금융 서비스 회사 중 하나인 NH투자증권이 다니엘 리터를 유럽 레버리지 금융 책임자 겸 DACH 부채 및 주식 책임자로 영입했다고 e파이낸셜커리어스가 5일(현지 시간) 전했다. 리터는 이 전환 전 제프리에서 약 5년 동안 레프핀 팀에서 일했으며, 그 중 3년은 이사로서 활약했다. NH투자증권의 런던 사무소는 2016년에 설립됐으며, 유럽 내 첫 번째 사무소로, 1992년 설립된 뉴욕 사무소에 이어 아시아 지역에서 두 번째 사무소로 운영되고 있다.
◇로고스, 한국에서 두 번째 물류센터 매입
밍티엔디가 5일(현지 시간) 로고스(Logos)가 경기도에 위치한 새롭게 지어진 물류 시설인 '로고스 여주 물류센터'를 알려지지 않은 금액에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이 창고는 경기도 서울 남동쪽 3번 국도에 위치하며, 로고스는 이를 통해 한국 포트폴리오에 두 번째 자산을 추가했다. 홍콩에 상장된 ESR의 자회사인 시드니 본사의 로고스는 국내 큰 3자 물류 기업 중 한 곳과 큰 부분에 대한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로고스는 이전에 캐나다의 마눌라이프와 합작으로 냉장 및 저온 보관 시설을 인수한 바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