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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픽] 고려아연, 인도네시아에 6억 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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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픽] 고려아연, 인도네시아에 6억 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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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마라케시 인근 규모 6.8 대지진, 2000여 명 사망


9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로코의 외딴 산간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2000명이 사망하고 672명이 부상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번 지진은 1960년 이후 모로코에서 발생한 가장 치명적인 지진 중 하나로 기록되었다. 지난 금요일 밤, 모로코 하이 아틀라스 산맥을 중심으로 발생한 규모 6.8의 지진은 주요 도시 마라케시의 역사적 건물들에도 피해를 줬다. 진원지와 가까운 아미즈미즈(Amizmiz) 지역에서는 구조대원들이 잔해 아래의 생존자를 찾기 위해 수색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지진으로 마라케시와 주변 지역에서 30만 명 이상이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건물들이 무너지며 주민들이 밖에서 밤을 보내는 모습이 보고되었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마라케시 구시가지의 제마 알프나 광장에서도 주요 건물의 손상이 확인되었다.

◇미국 주도의 인도-중동-유럽 경제회랑, 중국 일대일로에 대응


미국이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그리고 유럽연합(EU)과 함께 인도-중동-유럽 경제회랑 구상을 공식화했다. 이는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대응하는 새로운 대륙 간 연결 프로젝트로,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이 새로운 경제회랑은 두 대륙의 연결성 강화 및 경제적 통합을 목표로, 철도와 항구의 연결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이 구상은 대륙 간 교역과 청정 에너지의 개발 및 수출 촉진을 위해 해저 케이블, 에너지 수송망, 통신망의 설치를 포함한다. 미국 백악관은 이 회랑을 통해 민간 투자의 활성화와 고품질의 일자리 창출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의 일대일로에 대한 대안으로서, 이 회랑은 민주주의 국가들을 중심으로 한 중국 견제의 목적을 갖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고션, 일리노이에 20억 달러 리튬배터리 공장 건설 예정


중국의 고션 하이테크가 일리노이주 만테노에 20억 달러 규모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제조 공장을 설립하며 약 2,6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및 자동차 제조사들은 북미 시장에 눈을 돌려 제조 공장 다각화와 인센티브 활용을 위해 투자하고 있다. 고션의 리젠 회장은 이러한 투자가 북미의 전기 이동성 증진 및 중-미 경제 무역 교류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고션은 30년 동안 총 2억1,300만 달러의 세금 혜택 및 캘리포니아주의 인센티브 패키지로 1억2,500만 달러를 지원받게 된다. 이 공장은 10GWh의 리튬 이온 배터리 팩과 40GWh의 리튬 이온 배터리 셀 생산이 예상되며, 2024년부터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비철금속 기업 고려아연, 인도네시아에 6억 달러 투자


한국의 비철금속 가공 기업인 고려아연이 인도네시아에 현지 기업과 합작 투자로 6억 달러(약 8022억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인도네시아 언론 신도뉴스가 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은 자카르타 투자부와 투자조정청에 해당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 투자는 고려아연이 연간 4만 톤의 혼합수산화물 침전물(MHP)을 생산할 수 있는 고압산침출(HPAL) 기술을 사용한 니켈 제련소 시설을 인도네시아에 설립하는 것을 포함한다. 2022년 8조7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고려아연은 니켈 금속의 연간 4만 톤 생산능력 확보를 목표로 하며 인도네시아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원그룹, 베트남 칸또시와 투자 협력 양해각서 체결


9일(현지 시간) 베트남 언론 바우다우투에 따르면 대원그룹과 칸또시는 투자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칸또는 메콩강 삼각주 중앙에 위치한 중앙 정부 직속 1급 도시로, 주요 경제 분야로는 서비스, 관광, 산업, 건설, 농업 및 수산업 등이 있다. 2022년 지역 총생산(GRDP)은 전년 대비 9.88% 증가했으며, 투자 자본은 38.47% 증가했다. 칸또는 현재 한국의 투자 자본을 갖춘 11개의 외국인 직접 투자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다. 대원그룹 회장은 칸또에 더 많은 투자 기회가 있음을 강조했으며, 미래에는 더 많은 대원 프로젝트가 형성되어 국가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 OLED마이크로디스플레이 생산 라인 구축 연기


LG디스플레이는 OLED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의 구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OLED-인포가 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미 OLED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기술인 OLEDoS를 개발해왔으며, 애플에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디스플레이 시장의 수요 약화와 경쟁 제조업체에 대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추가적인 연구와 개발이 필요한 상황에서 생산라인의 구축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20년에 OLEDoS 브랜드를 소개했고, 고해상도 및 높은 밝기의 OLED 마이크로디스플레이를 개발하고 있다.

◇현대차 오일 펌프 리콜 관련 집단 소송 제기


차량 소유자들이 현대차의 오일 펌프 리콜로 인해 제대로 수리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고 카컴플레인츠가 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현대차는 지난 2023년 8월, 미국에서 약 52,000대 차량에 대한 리콜을 발표했다. 원고인 존 프란츠는 현대차로부터 리콜에 대한 직접적인 통지를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제공된 리콜 조치가 임시적인 해결책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500만 달러 이상의 소송을 제기했으나, 자신의 차량의 오일 펌프에 문제가 있었다는 구체적인 주장은 하지 않았다. 현대차 측은 오일 펌프 문제의 원인이 부품 공급업체의 부적절한 제조로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대차는 차량 소유자들에게 렌트 차량을 제공하며, 리콜과 관련된 비용을 상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美 맥셀, 특허 7건 침해 혐의로 삼성전자와 미국 법인 고소


삼성전자와 그 미국법인에 대한 특허 침해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맥셀은 삼성전자가 자사의 7개 특허를 침해하고 있다며, 미국 텍사스 동부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맥셀의 소장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스테이션, 갤러리 앱, 스마트폰, 주방 가전 등에서 비디오, 사진, 복제, 잠금 해제 등의 기능을 위해 맥셀의 특허 기술을 무단 사용하였다는 주장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삼성 제품에 탑재된 유사 기술을 통해 소비자에게 판매, 이로 인해 맥셀의 지식재산권이 침해되었다고 맥셀은 주장하고 있다. 맥셀은 이번 소송을 통해 삼성전자로부터 적절한 피해배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정확한 금액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