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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귀성 시작…가장 저렴한 주유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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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귀성 시작…가장 저렴한 주유소는?

전국 평균 휘발유·경유 가격 1791원, 1694원

24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게시된 유가 정보.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4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게시된 유가 정보.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이 빠르게 치솟고 있다. 추석 연휴를 맞아 귀성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름값이 저렴한 주유소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791.09원, 경유는 1694.51원으로 나타났다. 전일 대비 각각 1.46원, 1.82원 오르며 1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도별 평균 휘발유 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로 1875원이었다. 이어 제주(1841원), 강원(1801원), 세종(1800원)이 뒤를 이었다. 가장 저렴한 지역은 1758원을 기록한 대구였다. 경유도 서울이 1783원으로 가장 비쌌고 제주(1769원), 강원(1707원) 순이었다. 가장 저렴한 곳은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대구(1660원)였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의 휘발유·경유 평균 가격은 각각 1745원, 1656원이었다. 휘발유 기준 가장 저렴한 곳은 김천 휴게소 주유소로 ℓ당 1719원이었다. 가장 비싼 곳은 1869원인 평사 휴게소 주유소로 김천 주유소와 비교했을 때 150원가량 차이가 났다. 경유의 경우 1630원이 가장 저렴했으며, 1789원이 가장 높았다. 장소는 휘발유와 동일했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평균 휘발유 가격은 1738원, 경유는 1653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기준 가장 가격이 낮은 곳은 김천 휴게소 주유소(1738원), 가장 비싼 곳은 양산 휴게소 주유소(1759원)였다. 경유는 입장거봉포도휴게소 주유소가 1639원으로 가장 낮았고 양산 휴게소 주유소가 1669원으로 가장 높았다.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휘발유·경유 평균 가격은 각각 1786원, 1700원이었다. 휘발유 가격이 가장 저렴한 곳은 군산휴게소 주유소로 1739원이었다. 평균 대비 50원가량 저렴했다. 가격이 비싼 곳은 행담휴게소로 1936원으로 집계됐다. 경유는 1649원인 함평천지휴게소 주유소가 가장 낮았고 행담휴게소가 1896원으로 가장 비쌌다.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은 각각 1787원, 1702원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경유 모두 가장 저렴한 곳은 서천휴게소로 1739원, 1649원이었다. 가장 비싼 곳은 하행선과 동일한 행담휴게소였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에 따르면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7일간 전국의 총이동 인원이 4022만명으로 예상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26.7%가량 증가한 수치다.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575만명으로 지난해 추석(635만명) 대비 9.4% 감소할 전망이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하루 평균 차량 대수도 531만대로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