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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인도 물류 자회사 CJ다슬로지스틱스 IPO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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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인도 물류 자회사 CJ다슬로지스틱스 IPO 추진

CJ대한통운의 인도 물류 자회사 CJ다슬로지스틱스가 IPO(기업공개)를 추진한다. 사진=CJ다슬로지스틱스이미지 확대보기
CJ대한통운의 인도 물류 자회사 CJ다슬로지스틱스가 IPO(기업공개)를 추진한다. 사진=CJ다슬로지스틱스
CJ대한통운의 인도 물류 자회사 CJ다슬로지스틱스(CJ Darcl Logistics Limited: CJ다슬)가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IPO(기업공개) 예비 투자설명서 DRHP(Draft Red Herring Prospectus)를 제출했다고 포춘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PO는 34억 루피(약 554억 원)상당의 신규 주식 발행과 기존 주주가 543만 주를 매각하는 것으로 구성된다.

DRHP는 기업이 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전에 제출하는 문서다. DRHP는 일반적으로 회사의 역사, 재무 상태, 사업 전망 등에 대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DRHP는 증권 규제 당국에 제출되고, 당국이 DRHP를 승인한 후에 회사는 주식이나 채권을 발행하여 투자자에게 판매할 수 있다.

CJ다슬은 IPO를 통해 약 34억 루피(약 554억원)의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중 약 6억8000만 루피(약 110억원)를 프리IPO(상장 전 자금유치)를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CJ다슬은 이를 통해 모금한 자금을 향후 사업을 확장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부채 상환, 전기차 구매, 일반 기업 용도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CJ다슬은 현재 법인이 회사 지분의 97.19%를 보유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인도 물류시장 공략 강화

CJ대한통운은 인도 물류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에 CJ로지스틱스가 인도의 종합물류기업인 다슬 로지스틱스(Darcl Logistics)의 지분 50%를 인수하고 CJ다슬로지스틱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CJ다슬은 36년 이상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 전역에 200개 이상의 거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육상운송, 철도운송, 해상운송, 중량물 운송 등 다양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CJ다슬을 통해 인도 뿐만 아니라 네팔, 방글라데시 등 인근 국가와의 국경 간 물류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며, 2025년까지 CJ다슬을 인도 최대의 물류회사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CJ다슬은 글로벌 기업문화 전문 리서치기관 GPTW(Great Place to Work)로부터 '2023-2024 인도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을 받았다. 이는 CJ다슬 직원들이 회사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유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CJ다슬은 인도 최대 철강사인 타타 스틸(TATA Steel), 세계 최대 민간 기업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세계 최대 철강사인 아르셀로미탈 니폰 스틸 인도 등 글로벌 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CJ다슬의 IPO는 CJ대한통운의 인도 물류시장 공략 강화의 일환으로, CJ다슬의 사업 확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