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억1650만 호주달러...판매 파이프라인 23억 호주달러 달해
中 드론 시장 80% 독점...日·싱가포르·태국·베트남·대만 집중
中 드론 시장 80% 독점...日·싱가포르·태국·베트남·대만 집중
이미지 확대보기CEO 올렉 보르닉은 중국 드론이 아시아 국가들의 군사 시설을 괴롭히면서 일본·싱가포르·태국·베트남·대만의 수요가 급증했다고 밝혔고, 중국 제조업체가 전 세계 드론 시장의 80%를 장악하는 가운데 드론쉴드 시스템이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수십 개국에 배치됐다. 주가는 2025년 초 0.73호주달러에서 26일 3.69호주달러로 5배 급등해 시가총액 33억9000만 호주달러를 기록했다.
26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호주의 드론쉴드는 2025년 대드론 기술에 대한 수요가 가속화되면서 매출이 276% 급증했으며, 중국이 아시아 내 판매를 촉진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
매출 276% 급증...판매 파이프라인 2조3000억 원
시드니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드론 사용 폭발적 증가를 추적해 왔으며,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분쟁에서 급성장했고, 26일 2025년 매출 2억1650만 호주달러(1억5400만 달러, 약 2165억 원)를 보고했으며, 2024년 130만 호주달러 손실 이후 세후 350만 호주달러의 이익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 회사는 23억 호주달러(약 2조3000억 원) 규모의 판매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는 12개월 대비 92% 증가한 수치이며 2025년 매출의 10배 이상에 달했고,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수요 증가에 힘입었다.
CEO 올렉 보르닉은 26일 투자자들에게 아시아 거대 기업의 드론 위협에 대한 중국 이웃 국가들의 우려가 증가하는 것이 추세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보르닉은 "소형 드론들이 군사 시설 상공을 지나며 민간인과 군사 목표물을 전반적으로 괴롭히고 있다"며 "이것이 우리 아시아 태평양 고객들이 보호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보르닉은 회사가 이 지역의 일본·싱가포르·태국·베트남·대만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中 드론 시장 80% 독점...우크라이나 등 수십 국가 배치
2024년 대서양 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제조업체들은 DJI·Autel·Yuneec 같은 회사를 통해 무인 항공기 전 세계 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저자들은 이러한 지배가 "미국과 동맹국들에게 여러 국가 안보 위협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보르닉은 드론이 탐지를 피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설계된 중국 군사 기술이 상업 제품에 적용됐으나, 결국 "물리학"이 센서를 피하는 능력을 제한했다고 말했다. 보르닉은 "중국의 친구들이 우리가 하는 어떤 일에도 전혀 면역인 무언가를 발명할까 두려워하지만, 현실은 물리학은 물리학"이라며 "중국의 엔지니어들이 아무리 똑똑해도 물리 법칙을 따라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어떤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지, 그리고 잡음 뒤에 숨는 방식에 제한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호주에서 제조를 하는 이 회사는 유럽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시장에 새로운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며, 이 시장은 매출의 41%를 차지한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는 21%, 미국은 14%, 호주는 5%를 공급했다.
호주 국방부는 26일 드론쉴드와의 연구 파트너십을 발표했으며, 여기에는 데이터 공유와 사격장·시설 접근 제공이 포함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대드론 기술이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신흥 위협에 앞서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드론쉴드의 고객은 주로 군사·국경 보안·정보 기관이며, 경찰도 포함된다. 보르닉은 공항과 데이터 센터 같은 민간 운영자로부터의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향후 5년 내에 민간과 군사 비율이 50대 50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르닉은 "오늘은 그 수가 미미하지만, 수요의 싹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전체 대상 시장을 보면, 군사 예산은 약 300억 호주달러, 민간 시장에는 약 300억 호주달러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5년 초 0.73호주달러였던 이 회사의 주가는 26일 시드니에서 3.69호주달러에 마감되어 당일 9% 상승해 시가총액 33억9000만 호주달러(약 3조4000억 원)를 기록했다.
韓, 中 드론 위협 대비 시급...대드론 기술 투자 확대 필요
드론쉴드의 급성장은 한국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중국이 전 세계 드론 시장의 80%를 장악하고 DJI 등 상업용 드론이 군사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상황에서, 한국도 대드론 기술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
방위 산업 관계자는 "드론쉴드가 아시아 태평양에서 일본·싱가포르·태국·베트남·대만을 집중 공략하는 것은 중국 드론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한국도 북한 드론 침투 사례가 있었는데, 대드론 기술 투자가 부족해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한국은 2022년 북한 드론 5대가 수도권에 침투했을 때 격추에 실패했다. 한국군은 드론 탐지·요격 시스템이 부족해 북한 드론을 추적만 하고 격추하지 못했는데, 드론쉴드가 보유한 무선 주파수·레이더·음향·카메라 센서 통합 시스템이나 드론건 같은 대드론 무기가 없었기 때문이다.
방위 산업 전문가는 "드론쉴드가 2025년 매출 276% 급증으로 2165억 원을 달성하고 판매 파이프라인이 2조3000억 원에 달하는 것은 대드론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한국도 LIG넥스원·한화에어로스페이스 같은 방위 업체들이 대드론 기술에 투자해야 하지만, 아직 드론쉴드 수준의 통합 시스템을 개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중국이 DJI·Autel·Yuneec로 드론 시장의 80%를 장악한 것도 한국에게 위협이다. 중국 상업용 드론이 군사적으로 전용될 수 있고, 대서양 위원회가 "미국과 동맹국들에게 국가 안보 위협"이라고 지적했듯이 한국도 중국 드론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
드론쉴드 CEO가 "향후 5년 내 민간과 군사 비율이 50대 50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 것처럼, 공항·데이터센터 같은 민간 시설도 대드론 방어가 필요하다. 방위 산업 관계자는 "인천공항·김포공항 같은 주요 공항이나 데이터센터에 대드론 시스템이 필수적인데, 한국은 아직 도입이 부족하다"고 우려했다.
업계 전문가는 "드론쉴드의 급성장은 한국에게 경종"이라며 "중국이 드론 시장 80%를 장악하고 북한도 드론 위협을 가하는 상황에서, 한국이 대드론 기술에 대규모 투자를 하지 않으면 안보 공백이 생긴다. 정부가 LIG넥스원·한화에어로스페이스·KAI 등 방위 업체들에 대드론 R&D 예산을 대폭 지원하고, 드론쉴드 같은 해외 기업과 기술 협력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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