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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3분기 영업익 2976억원…2년 연속 1조원 조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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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3분기 영업익 2976억원…2년 연속 1조원 조기 달성

두산밥캣 콤팩트 트랙터 제품. 사진=두산밥캣이미지 확대보기
두산밥캣 콤팩트 트랙터 제품. 사진=두산밥캣
두산밥캣이 올해 3분기(7~9월) 3000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내며 누적 1조원을 돌파했다.

두산밥캣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3660억원, 영업이익 2976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5%, 영업이익은 6% 줄었다.

누적 매출은 7조4433억원, 영업이익은 1조133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38% 성장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1조716억원)을 3분기만에 돌파하면서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기록했다.

제품별로는 건설 및 농업·조경용 소형장비가 지난해 높은 기저효과에도 매출 1% 감소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고, 유가 상승으로 수요가 늘어난 포터블파워 제품군은 16% 성장, 산업차량 제품군은 북미 전역에 영업망을 둔 고객 수요가 지속되며 5% 성장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동 시장의 로더 수요 증가 등으로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매출이 13% 성장했다. 북미는 전년 수준을 유지했고 ALAO(아시아·라틴 아메리카·오세아니아)는 달러 강세 영향으로 전년대비 매출이 9% 감소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최근 5개년 간 업황 피크아웃 우려와 코로나19 등 불확실성에도 유기적 성장과 기업 인수 등을 통해 2019년 대비 외형이 2배로 성장했다”면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장기적 성장을 위해 다양한 기회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