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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노르웨이 선박에 바이오 연료 공급...해운업계 친환경 연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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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노르웨이 선박에 바이오 연료 공급...해운업계 친환경 연료 확대

노르웨이 선박, 한국서 바이오 연료 벙커링 첫 시행
한국, 바이오 연료 규정 미확정·공급·수요 부족
노르웨이의 해운 및 물류 회사 월레니우스 빌헬름센의 선박.이미지 확대보기
노르웨이의 해운 및 물류 회사 월레니우스 빌헬름센의 선박.
노르웨이의 해운 및 물류 회사 월레니우스 빌헬름센이 운영하는 차량 운반선 M/V 토렌스호가 한국 마산항에서 B30 고유황 연료유(HSFO) 바이오 연료를 벙커링하는 최초의 선박이 되었다. 이 실험은 한국의 에너지 및 화학 회사인 GS칼텍스와의 협력으로 이루어졌으며, HSFO 바이오 연료는 UCOME과 혼합된 HSFO로, 기존 엔진에 개조나 탱크 청소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아직 바이오 연료에 대한 규정이 확정되지 않아 있다. 이는 바이오 연료의 제조, 판매, 사용 등에 대한 법적인 기준이나 가이드라인이 명확하게 정립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바이오 연료의 공급이 제한되고 있다.

또한, 현재 이 특정 연료를 제공하는 전 세계 공급업체의 수는 매우 제한되어 있다. 이는 바이오 연료의 생산과 공급이 기술적, 경제적, 환경적인 어려움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해양 바이오 연료 혼합에 대한 수요도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이는 바이오 연료의 비용, 성능, 안정성 등에 대한 우려, 그리고 바이오 연료 사용에 대한 인식 부족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일 수 있다.
월레니우스 빌헬름센의 에너지 소싱 관리자인 장홍석은 “전 세계적으로 바이오 연료의 수요와 공급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항구의 바이오 연료 준비는 다소 느렸다.”라고 말했다. 이는 한국의 바이오 연료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바이오 연료에 대한 인프라와 기술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상황은 바이오 연료의 보급과 활용을 어렵게 만든다. 그러나 바이오 연료의 중요성이 점점 인식되고 있으므로, 앞으로 바이오 연료에 대한 규정이 확립되고, 공급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월레니우스 빌헬름센은 아시아 지역에서 두 가지 종류의 바이오 연료 혼합물을 실험하고 있다. 첫 번째는 HSFO 바이오 연료 혼합물로, 이는 고유황 연료유(HSFO)와 바이오 연료인 UCOME을 혼합한 것이다. 두 번째는 VLSFO 바이오 연료 혼합물로, 이는 초저유황 연료유(VLSFO)와 바이오 연료를 혼합한 것이다.

이들 바이오 연료 혼합물을 사용하면, 월레니우스 빌헬름센은 선박 운영을 통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이는 바이오 연료가 식물이나 다른 유기물로부터 만들어지며, 이러한 원료는 탄소를 흡수하므로, 바이오 연료를 사용하면 기존의 화석 연료에 비해 탄소 배출량이 줄어든다.

월레니우스 빌헬름센은 이를 통해 고객들이 공급망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를 위해 월레니우스 빌헬름센은 탄소 화물 감소 서비스 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객들은 VLSFO나 HSFO에 비해 B30 바이오 연료를 사용하여 공급망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20~25% 줄일 수 있다. 이는 바이오 연료의 생산과 사용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량이 기존의 화석 연료에 비해 적기 때문이다.

월레니우스 빌헬름센과 GS칼텍스의 협력은 한국의 해운업계에서 친환경 연료의 확대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바이오 연료에 대한 규정이 확립되고, 공급과 수요가 증가한다면, 한국의 해운업계도 보다 친환경적으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노력은 기후 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단계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