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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강 시장, 2031년까지 360조원 규모로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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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강 시장, 2031년까지 360조원 규모로 성장 전망

세계 특수강 시장은 2031년까지 2,768억달러(약 361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1,954억달러(약 255조원)에서 2022년부터 2031년까지 연평균 3.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연합시장조사기관이 15일(현지시간)이 발표했다.

연합시장조사는 ‘특수강시장의 글로벌 기회분석과 산업전망’이라 보고서를 통해 세계 특수강 시장은 건설 및 건축 활동의 급증, 기존 철도 게이지의 최신 게이지로의 교체 및 인프라 개발의 증가로 인해 견인력을 얻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EV(전기차) 배치와 관련된 개발 인센티브가 자동차 영역의 특수강 수요를 증가시켰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철도, 에너지 등과 같은 산업의 여러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정부의 투자와 인센티브는 향후 시장에 다작의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평가된다.

연합시장조사는 2031년까지 구조용 강재 부문은 우위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유형별로는 구조용 철강 부문이 2021년 전체 시장 매출의 5분의 2 이상을 차지하며 가장 큰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2022년부터 2031년까지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 중국 등 개발도상국의 기계, 건축 및 건설, 자동차 부문에서도 수요 급증이 예상된다. 또한 공구 및 다이강 부문은 전 세계 중공업의 수가 급증하여 비트, 리머, 커터 등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예측 기간 내내 3.8%로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응용 측면에서는 자동차 부문이 2021년에 전체 시장 수익의 거의 5분의 2에 기여하며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에따라 2022년부터 2031년까지 수익 측면에서 우위를 유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같은 부문이 2022년부터 2031년 사이에 가장 빠른 CAGR(연평균성장률)가 3.9%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기 자동차(EV) 산업의 확장 및 EV 부문 확장을 목표로 하는 정부 이니셔티브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승용차 및 상용차에 대한 수요 증가가 이러한 추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 보았다.

보고서의 지역 분석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2021년 세계 특수 철강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 분위기는 2031년까지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막대한 소비 기반과 주요 플레이어의 존재, 빠른 도시화, 철도, 건축 및 건설, 전기 자동차 등의 수요 급증이 아시아 경제권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유럽은 2022년부터 2031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3.7%로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건축·건설, 항공우주·방위, 철도 등 산업별 특수강 제품 수요가 급증하고 인프라 건설, 자동차 제조 등을 위한 투자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