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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노조, 타타스틸 포트탈봇제철소 고로 폐쇄 재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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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노조, 타타스틸 포트탈봇제철소 고로 폐쇄 재고 촉구

영국 철강 노조가 타타스틸이 포트탈봇제철소의 고로를 폐쇄하는 계획을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 노조는 이 계획이 영국 철강 산업의 미래를 위협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타타스틸은 최근 포트탈봇제철소의 고로 2개를 전기아크로(EAF)로 교체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EAF는 고로보다 탄소 배출량이 적은 친환경 제강 방식이다. 그러나 EAF는 고로보다 생산성이 낮아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있다.

노조는 타타스틸의 계획이 약 2,000명의 일자리를 위협할 것으로 보고 있다. 노조는 대신 신덱스 컨설팅이 제시한 2단계 전환 계획을 지지하고 있다. 이 계획은 첫 번째 단계에서 고로 1개를 고철로 운영하고, 두 번째 단계에서 2032년까지 고로를 폐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노조는 "타타스틸의 계획은 과도하고 비현실적"이라며 "신덱스 계획은 보다 실행 가능하고, 노동자와 지역 사회에 더 나은 미래를 보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타타스틸은 노조의 요청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