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앤에프는 대구 달성군 구지면에 있는 구지3공장에서 최수안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약 17만평 토지에 대한 신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총 2조5500억원 규모의 초대형 투자로, 단일 규모로 지역 내 최대 금액이다. 3000명 이상의 신규 고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부지에는 엘앤에프의 주력 제품인 하이니켈 양극재뿐만 아니라 준비 중인 차세대 음극재 사업과 중저가용 양극재인 리튬인산철(LFP)용 생산 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양극재 공장 2동(약 13만t), 차세대 음극재 공장 1개 동(2만2000t), LFP 양극재 공장 2개 동(총 16만t)이 설립 가능하다. 예상되는 매출 규모는 약 9조500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엘앤에프는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LFP 양극재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 및 탈중국화를 위한 차세대 음극재 사업을 우선 시작한다.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이사는 "엘앤에프의 투자를 위하여 적극적으로 규제 해소 등 원스톱으로 지원해 주신 시장님 및 대구시 투자유치 공무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대구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보답하고자 지역 내 채용 강화 및 경제 활성화 등 지속 가능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