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코의 연간 철강 소비량은 약 50만 톤이다. 시켈라 장관은 EU 정상회의에서 현재의 철강 수요는 러시아 공급업체를 대체할 수 없다면서 러시아산 철강 제품의 수입 제재 면제를 요청했다. 면제 요청에는 중유강판의 수입에도 적용된다.
시켈라 장관은 "건설업계의 현재 상황에서 예를 들어 교량 건설 등 인프라 부문의 건설은 중후판과 같은 부문에서는 철강재가 소요되는 교량이 없이는 실행할 수 없다"고 말했다. 체코는 낙관적인 입장을 보이며 면제 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켈라 장관은 중국을 대체안으로 삼고고 있지만 좋은 해결책은 현재까지 없다고 언급했다. 일부 철강재 공급업체가 중국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중국산은 충분히 높은 품질이 아니어서 제품을 신뢰할 수 없다고 인정했다.
현재의 면제 조치는 내년까지만 지속될 것이지만, 체코는 벨기에나 이탈리아와 마찬가지로 2028년까지 러시아산 철강 수입에 대한 면제 조치를 원하고 있다고 체코 통신은 보도했다.
야나 드롱스카 비트코비체 스틸 대변인은 체코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면제 대상이 만료되면 건설업이나 자동차 산업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