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현지시간)베트남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는 삼성전자 베트남 4개 법인의 3분기 실적을 보도했다. 삼성전자 베트남 생산법인(SEV), 타이응우옌 생산법인(SEVT), 호찌민 가전복합단지(SEHC),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법인(SDV)은 지난 3분기 매출 176억 달러(약 23조1300억원), 영업이익 18억9000만 달러(약 2조484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분기 기준 지난 2017년 이후 최고치다.
이 중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삼성전자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는 타이응우옌과 박닌 공장이다. 타이응우옌(9억 달러)과 박닌 공장(5억4000만 달러)의 3분기 영업이익을 합치면 총 14억4000만 달러(약 1조8925억원)로, 전체 수익의 약 75%를 차지했다.
베트남 평가 보고서 합작회사(베트남 보고서)의 2023년 베트남 500대 기업 500 순위에 따르면 삼성전자 베트남 타이응웬(Thai Nguyen)은 계속해서 베트남 최대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호찌민 가전복합단지의 수익은 감소하고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법인의 실적은 직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삼성전자 베트남의 3분기 실적이 베트남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 베트남은 베트남의 최대 외국 투자기업이자 최대 수출기업이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67조4000억원, 영업이익 2조4300억원을 기록했다
전사 매출은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와 디스플레이 제품 판매 확대로 전분기대비 12.3% 증가한 67조4000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DS(반도체)부문 적자가 감소한 가운데, 스마트폰 플래그십 판매와 디스플레이 주요 고객 신제품 수요 증가로 전분기대비 1조7700억원 증가한 2조4300억원을 거뒀다.
삼성전자 베트남의 3분기 호실적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회복세와 플래그십 제품의 인기 상승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베트남을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이번 실적은 이러한 전략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삼성전자 베트남은 스마트폰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베트남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크다. 이번 실적은 베트남 경제의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