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탭 액티브 5로 러기드 태블릿 시장 저격

삼성전자가 내년 초 저렴한 러기드(Rugged·튼튼한) 태블릿인 '갤럭시 탭 액티브(Galaxy Tab Active) 5'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5G(모델명 SM-X306B)와 와이파이(모델명 SM-X300) 로 출시될 예정이며, 두 모델 모두 블루투스SIG의 인증을 거쳤다.

갤럭시 탭 액티브 5는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다양한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와이파이 전용 글로벌 모델인 SM-X300을 비롯해 5G 글로벌 모델인 SM-X306B, 5G 한국모델 SM-X306N, 5G 글로벌 모델 SM-X308B, 5G 미국 모델 SM-X308U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에 따르면 갤럭시 탭 액티브 5 시리즈는 기본 저장 용량이 128GB로 설정되어 있지만, 사용자는 마이크로SD 카드를 활용하여 최대 64GB의 추가 저장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이 제품은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갖춘 S펜을 지원하며, 미국 국방부가 인정하는 군사 표준규격인 ‘MIL-STD 810G’, 일명 '밀스펙’을 준수하고 있다. 이는 제품이 극한의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음을 보장한다. 더욱이, 갤럭시 탭 액티브 5는 15W급의 초고속 충전 기능을 지원하여 사용자에게 편리성을 제공한다. 이러한 특성들은 갤럭시 탭 액티브 5를 더욱 강력하고 실용적인 제품으로 만든다.
특히 주목할 점은 전작 대비 대폭 늘어난 배터리 용량이다. 갤럭시 탭 액티브 5에는 1만mAh급 탈착형 배터리가 탑재된다. 15W급 초고속 충전도 지원한다. 갤럭시 탭 액티브 4 프로 배터리 용량은 7400mAh였다.

긱벤치의 데이터베이스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 탭 액티브 5에는 안드로이드 14 운영 체제가 실행되는 엑시노스 1380을 탑재하고, 6GB 램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탭 액티브 5는 긱벤치의 싱글코어 CPU 테스트에서 1022점, 멀티코어 CPU 테스트에서 2815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탭 액티브 5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견고한 성능을 갖춘 러기드 태블릿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내년 초 출시될 예정이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