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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더 싸게 만들어야 경쟁력이다" 보급형 진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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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싸게 만들어야 경쟁력이다" 보급형 진출 봇물

삼성전자 3일 45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 공개
TV업계 OLED 보다 저렴한 QNED 제품 내놓아
자동차 업계는 올해 3000만원대 전기차 출시
배터리는 중저가 제품인 LFP 개발에 들어가
45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인 삼성 갤럭시A25 5G.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45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인 삼성 갤럭시A25 5G. 사진=삼성전자
기업들이 보급형 제품을 내놓거나 개발에 나섰다.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제품 저변을 넓혀 고객 또는 고객사들의 다양한 니즈(요구사항)를 만족시키기 위함이다. 경기 침체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끌어올려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전략이기도 하다.

7일 업계에 따르면 IT 분야는 일정 성능은 유지하면서 실속있는 가격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하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실속형 버전인 FE(팬에디션) 시리즈를 갤럭시 S시리즈와 갤럭시탭 시리즈에 출시했다. 중보급형 라인업인 A시리즈도 내놓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45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A25 5G'와 50만원대 노트북 '갤럭시북3 고'를 선보였다.

TV 업계에서는 가격이 비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대신 QNED TV 신모델이 속속 나오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98형 QNED TV를 공개하면서 초대형 TV 라인업까지 QNED TV 라인업을 확장했다. QNED TV란 미니 LED(발광다이오드)에 퀀텀닷이라는 유닛을 추가해 색 재현율을 끌어올린 방식을 말한다. 높은 색 재현율뿐만 아니라 긴 수명을 자랑한다. 화질과 가성비를 동시에 잡는다는 전략이다.

기아가 올해 상반기 출시하는 EV3 콘셉트 이미지. 사진=기아이미지 확대보기
기아가 올해 상반기 출시하는 EV3 콘셉트 이미지. 사진=기아

자동차 업계도 보급형 제품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는 캐스퍼EV를 상반기 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기아는 EV3와 EV4를, KG모빌리티는 코란도EV 등을 출시한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이쿼녹스EV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수입차도 중소형 및 보급형 전기차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볼보의 소형 SUV EX30이 대표적이다.

이에 발 맞춰 배터리 업계도 중저가형 배터리 개발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난진 공장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산을 시작했다. 전기차용 LFP는 오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한다. 중저가 고전압 미드니켈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는 올해 양산하겠다는 계획이다. SK온은 LFP 개발을 완료하고 고객과 제품 개발 및 공급을 논의 중이다. 삼성SDI는 니켈망간산화물(NMX), LFP 배터리 등 코발트 프리 콘셉트 기반의 신규 플랫폼을 준비 중이다.


김정희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