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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포지드 링스, 동해안에 해상 풍력 타워 및 철강 단조 공장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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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포지드 링스, 동해안에 해상 풍력 타워 및 철강 단조 공장 설립

US포지드 링스가 7억 달러를 투자해 해상 풍력 타워와 철강 단조 공장을 설립한다.이미지 확대보기
US포지드 링스가 7억 달러를 투자해 해상 풍력 타워와 철강 단조 공장을 설립한다.
미국 델라웨어에 본사를 둔 철강 제조업체 US포지드 링스(US Forged Rings)는 7일(현지시간) 미국 해상 풍력 산업에 7억 달러를 투자하여 타워 제작 시설과 강철 단조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이 미국 기업은 이 두 시설을 통해 성장하는 국내 해상 풍력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하여 해상 풍력 부품의 중요한 공급망 공백을 메울 예정이다. US포지드 링스는 현재 동부 해안 지역의 입지를 평가하는 마지막 단계에 있으며 곧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오프쇼어 매거진이 보도했다.

US포지드 링스는 뉴코 및 엘우드 퀄리티 스틸과의 전략적 공급망 파트너십을 통해 100% 미국에서 제조된 최종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타워 제작 시설이 가동되면 내부에서 생산된 플랜지를 포함하여 연간 100개의 완전 코팅 타워를 생산하여 잠재적인 지연과 물류 문제를 없애고 전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설은 처음부터 수요에 따라 연간 최대 200개의 타워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새로운 단조 시설은 최대 직경 40피트의 대형 플랜지를 생산할 예정이며, 북미와 유럽에서 가장 큰 링 압연 시설이 될 예정이다. 이 시설은 또한 원자력, 건설, 해운, 광업 등 다른 중공업에 필요한 단조 부품도 생산할 예정이다.

US포지드 링스의 자코모 소찌(Giacomo Sozzi) 사장은 "미국 해상 풍력 산업을 위한 이 대규모 투자는 개발 초기 단계에 있고 현지 공급망이 필요한 미국 시장의 중장기 전망에 대한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 시설을 통해 미국 개발자와 OEM은 예측 가능한 비용과 핵심 부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마찬가지로 중요한 것은 이러한 대규모 부품을 해외에서 운송함으로써 배출되는 심각한 오염을 줄이는 등 직접적인 환경적 이점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모든 허가 및 규제 승인이 확보되면 시설 건설에는 16~20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6년 1분기에 첫 번째 타워가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두 시설은 미국에서 500개 이상의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 시설은 77%의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여 탄소 발자국을 전 세계 평균의 일부로 제한할 예정이다.

US포지드 링스의 슬라브코 주로박(Slavko Zurovac) 전무이사는 "현재 동부 해안의 여러 후보지를 평가하는 마지막 단계에 있다"며 "모든 후보지는 필요한 수로, 철도 및 유틸리티에 접근할 수 있는 전략적 위치에 있어 물류 측면에서 상당한 이점을 제공하고 대형 부품 공급에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