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W스틸-JFE스틸, 인도에 8800억원 투자…그레인 전기강판 공장 설립

인도의 대표 철강 기업인 JSW스틸은 일본 JFE스틸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인도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공략한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인도 합작사에 550억 루피(약 8838억 원)를 투자하여 그레인 전기강판(GOES) 생산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그레인 전기강판은 배전 변압기, 전력 변압기, 소형 변압기 등 다양한 변압기 제조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이다. 이번 합작 투자는 2023년 8월에 체결되었으며,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 주에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2027 회계연도에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JSW는 이번 투자를 통해 인도에서 그레인 전기강판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인도 정부의 재생 에너지 투자 확대와 인프라 개발 계획은 변압기 시장의 성장을 더욱 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JSW스틸은 인도 최대 철강 기업이며, 다양한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힘쓰고 있다. 이번 합작 투자는 JSW스틸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JFE스틸은 일본 최대 철강 기업이며, 그레인 전기강판 생산 기술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합작 투자를 통해 JFE스틸은 인도 시장에 진출하고 기술력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의 합작 투자는 인도 철강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그레인 전기강판 생산 공장 설립은 인도의 변압기 제조 산업에 중요한 기술과 자본을 제공할 것이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