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버라이즌 상용 5G NR 라디오 Open RAN 적합성 검증

최근 양사는 텍사스주 달라스에 위치한 삼성전자 연구소에서 삼성의 무선 통신 기술을 사용해 오픈 RAN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에는 700/850MHz 및 AWS/PCS 대역을 지원하는 CAT-A 라디오 4T4R, CAT-B 64T64R 다중입출력장치(Massive MIMO) C-밴드 라디오, 16T16R C-밴드, CBRS 듀얼 밴드 라디오를 포함한 여러 삼성 통신장비가 사용되었다.
이번 테스트는 특히 버라이즌이 이미 전국의 대규모 상용 vRAN 네트워크에 배포한 64T64R Massive MIMO무선을 통해 삼성의 Massive MIMO 리더십을 강조하였다. 테스트 결과는 단순한 CAT-A 무선에 비해 64T64R Massive MIMO 무선의 경우 더 복잡한 고급 Massive MIMO 무선 통합을 처리하는 삼성의 능력을 보여주었다.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의 O-DU(O-RAN 분산 장치) 에뮬레이터를 사용하여 두 회사는 동일한 Massive MIMO 장치에서 오픈 RAN 필수 및 옵션 빔포밍 기능을 테스트하고 약속된 성능 향상을 제공하였다. 이러한 수준의 적합성 테스트는 새로운 오픈 RAN 네트워크가 차세대 5G 솔루션이 지원하는 모든 기능을 제공하면서 예상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vRAN은 기존의 무선 접속망(RAN) 시스템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구현하여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에서 운영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더욱 유연하고 효율적인 네트워크 관리가 가능해진다.
한편, 오픈 RAN은 5G 네트워크 구축 방식 중 하나로, RAN 시스템의 개방성과 표준화를 추구한다. 기존의 RAN 시스템은 특정 공급업체의 장비에 의존하는 벤더 종속성 문제와 경쟁 제한의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오픈 RAN은 다양한 공급업체의 장비를 상호 운용할 수 있도록 개방된 인터페이스를 도입함으로써 이러한 벤더 종속성 문제를 해결하고 경쟁을 촉진하고 있다. 이는 네트워크의 유연성을 높이고, 혁신을 촉진하며,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
2021년 삼성은 vRAN 솔루션을 통해 버라이즌의 첫 5G C 대역 네트워크 상용 출시를 지원했다. 이로 인해 2022년에는 삼성이 세계 최대의 vRAN 상용 네트워크를 성공적으로 구축하면서 또 다른 이정표를 세웠다. 삼성과 버라이즌의 지속적인 협력은 O-RAN에 대한 두 회사의 약속과 더 큰 유연성, 더 빠른 시장 출시 시간 및 탁월한 성능으로 가상화된 개방형 네트워크를 구현하는 리더십을 강화한다.
삼성은 칩셋, 라디오, 코어를 포함한 5G 엔드투엔드 솔루션의 성공적인 제공을 개척해 왔다. 삼성은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vRAN 3.0, 오픈 RAN, Core부터 사설 네트워크 솔루션 및 AI 기반 자동화 도구에 이르기까지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업계가 5G 네트워크를 발전시키도록 주도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전 세계 수억 명의 사용자에게 연결을 제공하는 네트워크 솔루션을 이동통신사에 제공하고 있다.
이번 삼성과 버라이즌의 협력은 오픈RAN 기술의 발전과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5G 네트워크의 성능과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두 회사의 지속적인 협력은 개방형 RAN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 5G 네트워크의 미래를 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