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억600만달러, 1월 기준 2020년 이후 4년 만에 20억달러 넘겨
2017년 이후 7년 만에 반도체‧자동차와 ‘3대 수출품목’ 차지 유력
‘수출=인도’ 선주들로부터 건조 대금 수입 대폭 증가 전망에
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重 등 1분기 흑자 규모 커질 듯
2017년 이후 7년 만에 반도체‧자동차와 ‘3대 수출품목’ 차지 유력
‘수출=인도’ 선주들로부터 건조 대금 수입 대폭 증가 전망에
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重 등 1분기 흑자 규모 커질 듯
이미지 확대보기기업 실적을 예고하는 선행 수치인 수출액이 1월에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HD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 등)과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K-조선 빅3는 전체 수주와 매출의 95% 이상을 해외에서 달성한다. 수출액은 국내 관세청의 수출통관을 받아야 계산되는데, 이에 조선업계에서는 ‘선박 인도=수출액’이라고 설명한다. 수주해 건조한 선박을 외국 선주에게 인도하는 물량이 많을수록 수출액도 늘어나는 것이다.
글로벌이코노믹이 21일 한국무역협회의 수출입 통계를 이용, 올해 1월 선박 수출 실적(수출입품목분류체계(MTI) 코드 7461 기준)을 분석한 결과, 24억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3억5800만 달러)보다 77.2% 급증했다. MTI 4단위 품목 기준, 10대 수출품목 가운데 가장 높은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다.
1월 선박 수출액이 2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0)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앞서 글로벌 선박 발주 불황과 수주량 감소로 인한 조업일수 감축, 그에 따른 강력한 구조조정을 진행한 K-조선사들은 코로나19 팬데믹까지 겹치면서 어려움을 겪는 듯했다.
이미 예고된 선박 인도 증가가 1월부터 두드러지면서 남은 기간에도 비슷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특히 K-조선 빅3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비수기로 여겼던 1월 수출이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함에 따라 올해 연간 선박 수출액이 200억 달러를 넘어 2016년(306억4699만 달러) 이후 8년 만에 300억 달러 돌파도 기대해볼 만하다. 또한 반도체·자동차와 함께 한국 수출의 3대 수출품목에 선박이 오르는 것도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이에 따라 K-조선 빅3는 1분기 의미 있는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정보업체 HD에프엔가이드의 1분기 전망을 보면, HD한국조선해양은 매출액 5조6876억원, 영업이익은 1852억원으로 예상됐으며, 삼성중공업은 매출 2조3363억원, 영업이익 840억원, 한화오션은 매출 2조5255억원에 영업이익 588억원으로 전망됐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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