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SDAIA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박람회 'LEAP(Leading Edge Arab Platforms) 2024'에서 삼성전자 사우디법인과 디지털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타와칼나'는 사용자와 그들의 가족의 건강 상태를 공유하는 기능을 제공하며, 서비스는 아랍어와 영어로 제공된다. 또한, 이 앱은 31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241개의 정부 서비스를 통합하여 사용자 친화적인 플랫폼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이 앱을 통해 백신 접종이나 코로나 검사 예약, 감염 여부 확인, 백신 접종 증명서 등록, 신분증과 운전면허증 등록, 날씨와 뉴스 확인, 비정기 성지순례(움라) 예약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사우디에서 판매되는 갤럭시 기기에 '타와칼나' 앱을 기본적으로 설치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더불어, 삼성전자와 사우디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대한 교육과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모든 계획은 삼성전자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사우디의 디지털 개혁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애플과 함께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삼성전자는 사우디 시장에서의 위치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
사우디는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를 벗어나기 위해 '비전 2030’이라는 장기 전략을 수립했다. 이 전략은 첨단 디지털 기술 도입을 중요한 목표로 하고 있다.
LEAP은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IT 박람회로, 지난 4~7일(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 인근 말함에서 열렸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