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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정부, 제철소 부활에 무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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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정부, 제철소 부활에 무관심?

파스반 민주당(PDP) 알타프 샤쿠르 의장은 파키스탄 제철소(PSM) 부활이 파키스탄 경제 부양에 도움이 될 것이지만 신드 주 정부와 중앙 정부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샤쿠르 의장은 성명서에서 최근 이란이 PSM 부활 의지를 표명한 것에 대해 언급하며, 이전에는 러시아와 중국도 깊은 관심을 보였지만 파키스탄 지도자들이 막대한 수수료와 리베이트를 염두에 두고 PSM 부지가 부동산 재벌에게 매각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샤쿠르 의장은 전 세계적으로 철강 제조업이 매우 수익성이 높은 분야임을 강조하며, 부패한 파키스탄 정부의 과도한 채용으로 인해 PSM은 과거 수익성이 있던 기업이었지만 현재는 망가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파키스탄 항공(PIA)도 정부측근들의 과도한 인력 채용으로 파멸에 이르렀지만, 고위직을 누리는 부패한 정치인들은 아무런 조치를 받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PSM 부지에 수출 산업 특구나 기술 단지 설립, 또는 일부 중동 재벌 소유의 민간 제철소에 할당될 것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다고 덧붙였다.

샤쿠르 의장은 PSM 부지는 파키스탄과 신드 국민의 소유이며, 부동산 재벌과 부패한 정치인 및 정당으로부터 보호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키스탄은 여러 산업 분야에서 철강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란, 중국 또는 러시아의 도움으로 PSM을 부활시키고 재가동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파키스탄 정부가 지난 6월 설립한 외국 투자 유치 기구(SIFC)가 나서서 PSM 부지가 진정한 산업 목적으로만 사용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