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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펑 리튬, 중국 리튬 시장 장기 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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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펑 리튬, 중국 리튬 시장 장기 상승 전망

중국 간펑 리튬의 서호주 마운트 마리온 리튬 광산. 사진=간펑 리튬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간펑 리튬의 서호주 마운트 마리온 리튬 광산. 사진=간펑 리튬
중국 주요 배터리 금속 공급업체인 간펑 리튬 회장은 중국 리튬 산업의 장기적인 이익 가능성을 강조하며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리량빈 회장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돌이킬 수 없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 추세 속에서 전력 배터리, 에너지 저장 및 기타 생산업체의 리튬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하며, 간펑 리튬은 이러한 성장세를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승세에는 일부 변동성이 불가피하다"는 그의 말은 지난 1년간 급증 후 급락한 리튬 가격 상황을 반영한다. 그러나 그는 중국 리튬 가격이 8만~15만 위안 사이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업계 전체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연례회의에 대표로 참석한 리회장은 "리튬 가격이 8만~15만 위안(약 1461만원~2740만원) 사이에서 안정화돼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기업)이 일정한 이익을 남길 수 있다면 업계 전체에 가장 좋은 개발 환경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리 회장은 "중국과 중국 기업들은 탄산리튬 선물 거래 플랫폼 출시, 장기 계약 체결 등 가격 안정을 위한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은 리튬 시장의 변동성을 줄이고 장기적인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간펑 리튬은 호주, 아르헨티나 등 해외 자원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리회장은 해외 투자의 지정학적 위험성을 언급하면서도, 성공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멕시코 자회사의 채굴 시작 목표 연기는 간펑 리튬에게 어려움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회사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장기적인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