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장은 이날 인천 송도 본사에서 열린 제2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돼 공식 업무를 시작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989년 대우로 입사해 방콕지사장, 이스탄불지사장, HR지원실장, 부품소재본부장, 철강본부장, 트레이드부문장을 거쳤다. 지난 2월 그룹 사장단 인사를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으로 승진했다.
특히 이 사장은 "인류가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 그 중심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두자"며 "에너지를 비롯해 철강, 식량 등 주요 전략사업 간 균형 잡힌 양적 성장의 기반 위에 기업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회사는 에너지 사업에서 액화천연가스(LNG) 밸류체인 완성 등을 위해 약 1조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한다. 철강 사업은 그룹 직계 상사 역할을 강화해 그룹사 제품의 글로벌 상권을 확대하고 구동모터코아 사업은 올해 폴란드와 멕시코 2공장을 착공하며 해외 생산기지를 확대한다. 식량 사업은 올해 총 180만t의 식량을 국내로 도입해 원곡 확보의 안정성을 높인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대표이사 사장 후보를 비롯한 사내외 이사 선임 안건도 가결됐다. 신임 사외이사로 허태웅 경상국립대 산학협력중점교수와 송호근 한림대 석좌교수를 선임하고 이행희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