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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철광석 거래소 설립으로 투명성 높이고 국익 제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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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철광석 거래소 설립으로 투명성 높이고 국익 제고 추진

인도 최초의 철광석 거래소 설립이 수면위로 올라왔다. 인도는 원자재의 국내 판매 가격을 결정하기 위해 철광석 거래소를 설립하려는 것이다. 로이터 통신은 이 제안은 정부가 명한 전문가 그룹이 제출한 문서와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인도 정부는 일부 광석 생산업체들이 국가에 더 낮은 로열티를 지불하기 위해 평균 판매 가격을 인위적으로 낮추려 한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해 말 국내가격 결정을 위한 대안 메커니즘 개발 그룹을 구성한바 있다.
로이터는 전문가 그룹의 권고안을 인용하여 "수익의 투명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장기적인 조치로 (광산부는) 국가 철광석 거래소를 개발하여 온라인 플랫폼에서 철광석을 사고팔도록 의무화해야 한다"고 보도 했다.

제안된 거래소는 철광석의 실시간 거래와 실물 인도를 기록할 것이라고 이 문서는 설명했다. 또한 이 제도가 시행되면 온라인 플랫폼에서 월별 판매량의 가중 평균을 기준으로 각 주 및 등급별 평균 판매 가격이 매월 자동으로 공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동일한 등급의 광석 가격은 전국적으로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광부들이 더 높은 로열티 지불을 피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가격을 낮추는 것이 더 쉽다고 생각하는 등 비정상적인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전문가 그룹의 권고를 고려하여 거래소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는 것도 권장된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세계 가격이 중국 경제와 철강 수요의 영향을 많이 받고 국내 가격에 비해 변동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철광석의 평균 판매 가격을 결정하기 위해 국제 지수를 사용하는 것을 지지하지 않았다.

이러한 연계는 인도 철강 산업의 원자재 계획과 수출 경쟁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2023년 인도는 철광석 생산량을 전년 대비 약 14% 증가한 2억 8,200만t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자국 내 철강 생산량 증가에 따른 수요 촉진으로 광산업체들이 생산량을 늘렸고, 수출 수요도 증가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