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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중국•대만산 스테인리스 스틸 수입세 부과 검토…덤핑 의혹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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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중국•대만산 스테인리스 스틸 수입세 부과 검토…덤핑 의혹 수사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지역 내 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중국과 대만산 스테인리스 스틸 제품에 수입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 했다.

EU 당국은 이미 외국 수입업체를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해 이들 업체가 시장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EU에 제품을 덤핑 수출함으로써 티센크루프와 아르셀로미탈 같은 유럽내 기업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집행위원회는 지난 4일(현지시각) 공식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규제 당국은 공식 조사가 이뤄질 경우 9개월 내에 외국산 철강 수입품에 대한 세금부과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잠정 세금은 6개월 동안 지속된다. 집행위원회는 15개월 내에 최종 세금을 부과할지 여부를 결정하며, 최종 세금은 5년 동안 지속된다.

블룸버그의 보도에 의하면 EU 스테인리스강 생산업체들은 5년 전 중국 경쟁업체들이 EU에 제품을 덤핑하고 있다고 처음으로 불만을 제기한 바 있다. 집행위는 이 문제를 조사하기 시작했지만 중국 기업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고 2009년에 사건을 종결했다.

이번에 발표된 조사는 유로퍼의 스테인리스 스틸 생산 그룹이 지난달 제기한 불만 사항에서 시작된 것이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