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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연구원, 일평균 집밖에서 10.3시간 이동에는 2.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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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연구원, 일평균 집밖에서 10.3시간 이동에는 2.5시간

경기·서울·세종 거주자 집밖 활동시간, 상대적으로 길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 후 첫 평일인 1일 오전 서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수서역에서 승객들이 열차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 후 첫 평일인 1일 오전 서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수서역에서 승객들이 열차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 국민이 하루에 집 밖에서 평균 10.3시간을 보내고, 이 중 2.5시간은 이동에 사용한다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

국토연구원은 9일 '모빌리티 빅데이터를 통해 본 우리 사회의 활동 시공간 특성'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는 스마트폰 앱으로 개인 모빌리티 데이터를 구축하는 스타트업인 '위드라이브'의 지난해 3∼5월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개인의 집 밖 활동 시간이 하루 600분 이하로 비교적 적은 시·도는 제주, 강원, 전북, 충북, 대전이었다.

경기, 서울, 세종은 집 밖 활동 시간이 620분 이상으로 길었다.

수도권 19개 신도시 거주자의 이동 거리와 체류 시간을 분석했더니 평촌, 일산, 광교, 운정 등 9개 신도시의 경우 경기도 평균보다 개인의 이동 거리가 짧고 집 밖 활동 시간이 긴 '지역외향형'인 것으로 분류됐다.

김종학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윈원은 "신도시는 사회기반시설과 의료·보건시설 등이 컴팩트하게 집적돼 있다"며 "다른 지역보다 멀리 가지 않고도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