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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또 올랐다"…휘발유 1700원대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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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또 올랐다"…휘발유 1700원대 접근

7일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7일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내 휘발유·경유 값이 2주 연속 올랐다. 국제유가도 90달러 선을 돌파하면서 앞으로 기름값 상승은 이어질 전망이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둘째 주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ℓ당 1673.3원으로 직전 주 대비 26.3원 올랐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1681.6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646.0원으로 가격이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ℓ당 1551.3원으로 전주보다 11.1원 상승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1560.6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521.8원으로 가장 낮았다.

국제유가도 중동 긴장 지속,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유가 전망 상향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다. 4월 둘째 주 기준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1.19달러 오른 90.53달러로 집계됐다.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각각 0.59, 0.15달러 상승한 89.50달러, 85.56달러였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주가량 지나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이번 주에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국내 석유 제품 가격에 상승 요인으로 계속 작용하고 있다"며 "다음 주도 국제 가격이 오른 경유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