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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美 IRA 1365억원 수혜…해저케이블 사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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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美 IRA 1365억원 수혜…해저케이블 사업 속도

공장 부지·투자 규모 등 막바지 검토 단계

LS전선이 미국 해상풍력단지에서 해저케이블을 시공하고 있다. 사진=LS전선이미지 확대보기
LS전선이 미국 해상풍력단지에서 해저케이블을 시공하고 있다. 사진=LS전선
LS전선이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9906만달러(약 1365억원)의 투자세액공제를 받는다.

미국 에너지부는 최근 인플레이션감축법(IRA) 48C 조항에 따라 친환경 에너지 및 탄소 중립 관련 사업에 총 100억달러(약 13조7900억원)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지원리스트에 LS전선의 미국 해저사업 자회사 LS그린링크(LS Greenlink)가 포함됐다.
이번 지원은 △신재생 에너지와 전기차 공급망 구축 △배터리 △희토류 등 주요 자원의 제조 및 재활용, 탄소 감축 등에 관련된 100여 건의 사업에 대해 이루어진다. 미국은 인공지능(AI) 개발과 반도체, 전기차 공장 건설, 노후 전력망 교체 등으로 케이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해상풍력 시장의 성장으로 해저케이블 시장은 향후 10년간 연 평균 30% 이상 성장이 예상돼 유럽, 중국과 함께 3대 주요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미국에는 유럽업체 한 곳의 해저케이블 공장 한곳만 운영 중으로 시장규모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태다.

김형원 LS전선 에너지·시공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번 결정으로 미국 해저케이블사업 투자에 본격 나설 수 있게 됐다”며 “공장 부지와 투자규모 등에 대해 막바지 검토 단계”라고 말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