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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1% 전문가"…LG전자, 2024년도 연구·전문위원 26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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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1% 전문가"…LG전자, 2024년도 연구·전문위원 26명 선발

연구위원 18명·전문위원 8명…각 분야서 심도 깊은 직무 수행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임명식에 참석한 신임 연구·전문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이미지 확대보기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임명식에 참석한 신임 연구·전문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전문성을 갖추고 미래준비 경쟁력 확보를 주도할 인재를 연구위원과 전문위원으로 발탁했다.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미래 성장 사업 분야에서의 기술 경쟁력 확보와 연구개발(R&D) 강화 차원으로 풀이된다.

21일 LG전자에 따르면 최근 2024년도 연구·전문위원 인사를 단행하고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임명식을 가졌다. 올해는 연구위원 18명, 전문위원 8명 등 총 26명이 선발됐다. 임명식에는 조주완 최고경영자(CEO)를 비롯 경영진들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를 건넸다.
조 CEO는 신임 연구·전문위원에게 임명패와 꽃다발을 전달하며 “연구·전문위원은 LG전자에서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공인 받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연구·전문위원들에게 LG전자의 고(高)성과 조직 전환에 앞장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 줄 것을 강조했다.

연구·전문위원은 LG전자가 △연구개발(R&D) △디자인 △품질 △IT △생산 등 다양한 전문분야의 커리어 비전 제시와 핵심인재 육성 차원에서 운영중인 제도다. 임원급에 준하는 처우와 보상을 받으면서 전문분야에서 심도 깊은 직무를 수행할 수 있다.

올해는 연구위원 가운데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10명이 소프트웨어(SW) 분야에서 배출됐다. 최고기술책임자(CTO)부문 인공지능연구소에서 근무중인 배건태(44) 박사가 올해 최연소 연구위원이 됐다.

전문위원 가운데서는 △공급망관리(SCM) △특허분석 △품질 △디자인 △고객경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이 선발됐다. CX센터 산하 LSR고객연구소에서 미래 라이프스타일 기반 사업 기회 발굴을 담당하는 신성원(44) 위원이 역대 최연소 전문위원으로 발탁됐다.

LG전자는 2009년부터 직무 전문성, 성과 및 역량의 전략적 중요도를 감안해 매년 연구·전문위원을 선발해왔다. 연구위원은 미래준비 차원의 핵심 기술역량을, 전문위원은 해당 조직 뿐 아니라 전사 차원의 과제를 주도할 수 있는 전문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선발한다.

연구·전문위원의 비중은 1% 수준으로 올해 새롭게 선발된 인재를 포함하면 LG전자에서 총 230여명이 연구·전문위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같은 LG전자의 인재 강화에 대해 재계에서는 미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선제적인 투자라는 해석이 나온다.

LG전자는 경기 침체에도 불구, R&D 투자를 늘리며 대응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에만 R&D에 4조2834억원을 투자했다. 올해 역시 같은 추세다. LG전자는 12년만의 공모 외화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을 통해 R&D를 비롯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시설투자에 투입할 방침이다.

조주완 CEO(왼쪽)가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임명식에서 신임 연구·전문위원에게 임명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LG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조주완 CEO(왼쪽)가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임명식에서 신임 연구·전문위원에게 임명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