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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조강 생산, 5월 증가세... 한국은 10% 넘게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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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조강 생산, 5월 증가세... 한국은 10% 넘게 급감

전 세계 철강 기업들의 5월 조강 생산량이 전월 대비 증가한 가운데, 한국은 상위 10개국 중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반면 중국은 10개월 만에 생산량 9천만 톤을 돌파했고, 인도는 5개월 연속 전년 실적을 웃돌았다. 튀르키예는 유일하게 10% 이상 증가했다.

세계철강협회(WSA) 자료에 따르면 5월 글로벌 71개국의 조강 생산량은 1억6510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했다. 중국과 인도는 전체 생산량의 63.7%를 차지하며 각각 2.7%, 3.5% 증가했지만, 철강 업황 부진으로 공급 과잉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튀르키예는 11.6% 증가한 320만 톤을 기록하며 상위 10개국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브라질도 2.1% 증가한 260만 톤을 생산했다.

반면 한국은 10.9% 감소한 520만 톤으로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고, 일본(6.3%↓), 미국, 러시아, 독일 등 주요국도 모두 생산량이 감소했다.
1~5월 누적 글로벌 생산량은 7억932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소폭 감소했다. 중국은 1.4% 감소한 반면, 인도는 7.7% 증가하며 5년 연속 연간 1억 톤 생산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국, 일본, 미국, 러시아는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