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싱가포르 ARTC와 AI 기반 스마트팩토리 구축 박차

2일 싱가포르 ARTC 본사서 비밀유지계약(NDA) 체결
철강 제조공정 혁신‧품질 개선 위해 ARTC와 기술 협력

현대제철-ARTC는 지난 2일 싱가포르 ARTC 본사에서 철강 제조공정 혁신 및 품질 개선을 위한 AI 기술개발 협력 NDA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문태수 현대제철 머신비전연구팀장, 한학수 공정제어기술실장, 김형진 공정연구센터장, 데이비드 로루 ARTC CEO, 조나단 로우 부사장(ACE), 저니 호 으엉 크엉 중역.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이 싱가포르 과학기술청 산하 연구센터인 ARTC(Advanced Remanufacturing and Technology Center)와 함께 비전 인공지능(Vision AI)기술개발 협력을 추진해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Vision AI는 이미지 및 시각적 AI 도구. 즉 영상인식 AI를 의미한다.

4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2일 싱가포르 ARTC 본사에서 싱가포르 개방형 혁신 시스템 기반의 인공지능(AI) 기술개발 협력을 위해 비밀유지계약(NDA, Non Disclosure Agreement)을 체결했다.

개방형 혁신은 내부 혁신을 가속하고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외부의 아이디어, 기술, 전문성 등을 다각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적 접근 방식으로, 싱가포르 고유의 개방형 혁신 시스템은 싱가포르 정부, 대학, 기업 등이 다양한 채널로 소통하며 기업이 필요한 기술을 발굴하고 공동 개발하는 생태계를 말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현대제철은 기존 현대자동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와 협력하고 있던 ARTC와 함께 싱가포르 고유의 개방형 혁신 시스템을 기반으로, 제품 표면 결함 파악 등에 적용 가능한 AI 모델을 개발함으로써 철강 제조공정의 혁신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철과 ARTC는 앞으로도 각 사가 보유한 AI 기술역량을 결집해 스마트팩토리 구축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