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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서 영향력 높일 것"…한화 방산 3사 전시회서 기술력 뽐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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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서 영향력 높일 것"…한화 방산 3사 전시회서 기술력 뽐내

한화에어로·시스템 美육군협회 전시회 참가
K9A2, 차륜형 자주포 콘셉트 모델 등 전시
한화오션 부산 국제 해양플랜트 전시회 참여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AUSA 2024에 참가한 한화 통합부스 전경.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AUSA 2024에 참가한 한화 통합부스 전경.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들이 글로벌 방산 시장의 큰손인 미국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미국에서 열리는 방산 전시회에서 K9 자동화 성능개량 버전과 K9A2를, 한화오션은 부산에서 열린 해양플랜트 전시회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해양 설비 기술력을 각각 뽐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14~16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 육군 협회(AUSA) 2024 방산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 이 전시회는 미 육군 협회가 1950년부터 매년 주최하는 방산 전시회다. 전 세계 800여 개의 방산기업이 참가해 최첨단 지상 무기체계를 선보인다.

전시회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동포탑이 탑재된 K9A2 자주포 실물과 성능이 향상된 다목적 무인 차량 등을 선보였다. 미 육군은 현재 기존에 개발된 자주포 체계 도입을 검토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후보 장비 중 하나로 꼽힌다.
미 육군용 차륜형 자주포 콘셉트 모델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차량은 미국 맥 트럭의 트럭 차체에 K9A2의 자동포탑을 얹은 형태로 미 육군의 차륜형 자주포 도입 추진을 겨냥한 모델이다. 마이크 스미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방산 법인장은 "K9은 세계에서 가장 검증된 자주포 설루션으로 장거리 화력 성능은 물론 유무인 복합 운용 기술 적용도 가능해 미 육군의 요구 성능에 가장 부합할 것"이라고 했다.

한화시스템은 통합전장시스템(IVS)과 실시간 유지·보수·정비(MRO) 플랫폼 등을 전시했다. 미국 방산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 해양플랜트 전시회에 참가해 총 4종의 해양 제품을 선보인다.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FPSO),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LNG-FPSO), 해상 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드릴십 등이다. 국제 해양플랜트 전시회는 격년제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 산업 대표 전시회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통해 글로벌 해양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