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FI 상승에 신규서비스 개설 등으로 실적 개선

2023년 말부터 시작된 홍해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지난해 3분기 평균 986포인트(p)였던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올해 3분기 평균 3082p로 상승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 또한 아시아~멕시코 등 신규서비스 개설과 1만3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투입, 고채산 화물 증가 등 수익성 위주의 영업을 강화한 점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HMM은 전통적인 비수기인 4분기에 접어들면서 전반적으로 시황이 약세를 보이고, 미국 동부해안 항만의 파업 영향과 스케줄 지연에 따른 공급 불안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HMM은 내년 2월 새로 출범하는 해운 동맹 ‘프리미어 얼라이언스+MSC’로 항로·지역별 수급 변화에 맞춰 최적의 운송서비스망을 구축하고, 2030 중장기 계획의 일환으로 사업 다각화와 신규 수익 창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