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콜레오스 인기 기반 통해 전기차 시장 틈새 공략 가능성

현재 그랑콜레오스를 통해 실적 반등에 나선 만큼 앞으로 보여줄 전기차 시대의 르노 기술력으로 국내시장에서 영향력을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르노 5 E-Tech 일렉트릭'과 '알핀 A290'이 지난 10일 벨기에에서 열린 브뤼셀 모터쇼에서 '2025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르노 5 E-Tech 일렉트릭과 알핀 A290은 유럽지역 23개국 60명의 자동차 저널리스트들로 구성된 심사단으로부터 총 353점을 얻어 '2025 유럽 올해의 차'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르노 5 E-Tech 일렉트릭은 르노 그룹의 소형 전기차 전용 플랫폼 'AmpR 스몰(Small)'을 처음 적용한 도심형 B 세그먼트 전기차다.
'2025 유럽 올해의 차'를 함께 수상한 알핀 A290은 르노 5 E-Tech 일렉트릭과 AmpR 스몰 플랫폼을 공유하는 형제 모델로, 작은 차체에서 환산 출력 기준 약 220마력을 뿜어내는 핫해치 버전이다.
르노 5 E-Tech 일렉트릭은 국내시장에서 아직 만나볼 수 없는 모델이다. 하지만 현재 그랑콜레오스를 통해 한국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르노코리아를 통해 르노의 전기차 기술력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그랑콜레오스는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모델로 국내에 출시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전체 판매량의 대부분이 하이브리드 모델일 만큼 르노의 전동화 기술은 국내시장에서도 큰 인기다. 이 정점에 선 것인 르노 5 E-Tech 일렉트릭이다.
특히 한국 도로환경과 비슷한 유럽 자동차 업계가 인정한 르노 5 E-Tech 일렉트릭의 기술력으로 국내시장에서도 경쟁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동급차종에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지만 르노만의 컬러를 통해 틈새시장을 노려볼 수 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로 올해의 차 타이틀을 거머쥔 몇 안되는 브랜드인 만큼 상품성과 기술력은 입증을 한 것이다. 이에 국내시장에서 만나는 르노의 전기차 기술력을 기대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