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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투닷·신세계프라퍼티, 화성테마파크 자율주행 도입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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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투닷·신세계프라퍼티, 화성테마파크 자율주행 도입 '맞손'

스타베이 시티 내 이동 편의부터 물류·관제·보안 아우르는 협력안 마련
(왼쪽부터)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과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가 14일 신세계프라퍼티본사에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포티투닷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과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가 14일 신세계프라퍼티본사에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포티투닷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 포티투닷은 신세계프라퍼티와 화성국제테마파크(스타베이 시티)에 자율주행 모빌리티·물류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은 경기도 화성시 송산 그린시티 내 127만평 부지에 문화, 쇼핑, 레저 등을 집약한 복합단지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양사는 화성국제테마파크에 구현할 스마트시티 설루션과 서비스를 실증하고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포티투닷은 자율주행 여객·물류 서비스와 차량 관제 설루션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도시 내 분산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해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예를 들어 실시간 교통량을 분석해 최적의 경로로 로보택시를 배차할 수 있고, 지능형 관제 시스템을 구축해 쇼핑 구매품을 자동 배송하거나 골프장 카트를 자율주행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포티투닷은 설명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유동 인구의 주요 동선을 고려한 자율주행로 등 서비스 운용 부지를 마련하고 인근 관광단지와 결합한 상품을 개발하는 등 설루션 운영 환경 최적화를 추진한다.

양사는 오는 2029년 개장을 목표로 연내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뒤 사업 협력 범위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는 "포티투닷의 기술력과 데이터 역량을 기반으로 스마트시티 설루션 상용화 단계로 도약하는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며 "포티투닷의 도시교통 OS 설루션과 다양한 디바이스를 사용자 중심으로 연결해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누리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스타베이 시티에 사용자 중심의 완성도 높은 자율주행 설루션을 도입해 국내 스마트시티 개발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