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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혁 삼성전자 사장, 신입 반도체산업협회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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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혁 삼성전자 사장, 신입 반도체산업협회장 선임

"하나로 움직여야…혁신 뒷받침 생태계 만들 것"
제14대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으로 선임된 송재혁 삼성전자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이 5일 경기 성남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제14대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으로 선임된 송재혁 삼성전자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이 5일 경기 성남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재혁 삼성전자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이 5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의 새 회장으로 선임됐다.

반도체산업협회는 이날 경기 성남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에서 올해 정기총회를 열고 송 사장을 제14대 협회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3년이다.

송 회장은 취임사에서 "이제 반도체산업은 개별 기업의 힘만으로는 절대 이겨낼 수 없다"며 "하나의 팀이 되어 움직여야 하며 협회가 그 중심에서 반도체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시장을 선도하려면 기존 기술을 뛰어넘는 혁신적 연구개발이 필수적이며 이를 뒷받침할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송 회장은 삼성전자에서 D램과 플래시 메모리 공정 개발부터 양산까지 반도체 전과정에 걸쳐 기술 리더십을 발휘하며 메모리 사업 글로벌 1위 달성에 기여해왔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은 1991년 김광호 초대 회장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최고위 경영진이 번갈아 맡아오고 있다.

임기를 마무리하는 곽노정 전임 협회장(SK하이닉스 대표이사)은 "3년간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 등 여러 변화를 거치면서 여기 계신 분들이 열심히 잘해주신 덕분에 어려움을 상당 부분 이겨내고 한국 반도체가 굳건한 위상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기 동안 반도체특별법 제정, 반도체 펀드 조성, 한국 반도체 아카데미 설립 등을 추진했으나 아직 해결되지 못한 것이 남아있다"며 "풀지 못한 숙제는 차기 회장님과 집행부에서 통찰력과 혜안으로 풀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