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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家 조현문 세운 단빛재단, 사할린동포복지회관 시설 개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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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家 조현문 세운 단빛재단, 사할린동포복지회관 시설 개선 지원



(왼쪽부터) 신희영 단빛재단 이사장과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9일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 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단빛재단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신희영 단빛재단 이사장과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9일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 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단빛재단
효성가(家) 차남인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지난해 설립한 단빛재단이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단빛재단은 대한적십자사와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 시설 개선 사업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재단 관계자는 "국내 이주 1세대 사할린 동포의 생활 여건이 대폭 개선되고 안전과 위생 인프라도 대대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은 일제강점기 당시 사할린으로 강제 징용되어 해방 이후에도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했던 우리 동포들이 뒤늦게 귀국하여 입주한 생활 시설이다.
적십자사와의 협의 끝에 단빛재단은 입주자 생활·화장실 리모델링, 낙상방지용 침대 도입, 자동 식기세척 시설 설치 등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하였다.

재단 측은 "굴곡의 역사로 인한 핍박과 소외 속에서 고통받아 온 우리 동포 어르신들께서 조금이나마 더 나은 여건에서 생활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사업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며 "우리 국민의 자부심, 대한민국의 국격 향상에도 미력하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