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3, 英 ‘올해의 차’ 포함 드라이버스 초이스 4관왕
'밤낚시' 등으로 칸 라이언즈서 은사자 추가…총 5관왕
글로벌 소비자·광고계 모두에서 브랜드 존재감 입증
'밤낚시' 등으로 칸 라이언즈서 은사자 추가…총 5관왕
글로벌 소비자·광고계 모두에서 브랜드 존재감 입증

현대자동차그룹이 영국 소비자와 글로벌 광고계에서 동시에 성과를 거두며 브랜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기아 EV3는 영국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 오토트레이더가 주관한 '2025 드라이버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올해의 차'를 포함해 2관왕에 오르며 현대차 아이오닉5·싼타페까지 더해 총 4개 부문을 수상했다.
2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EV3는 BMW iX3, 르노 시닉 E-테크를 제치고 '올해의 차'와 '대세 전기차'로 선정됐다. 아이오닉 5는 ‘도심 운전자를 위한 최고의 차’, 싼타페는 ‘7인승 최고의 차’를 각각 수상했다. 오토트레이더는 실소유자 22만명의 평가를 반영해 수상 모델을 결정한다.
에린 베이커 오토트레이더 편집장은 "기아 EV3는 현재 판매중인 전기차 중 가장 합리적인 가격임에도 프리미엄급 상품성을 갖추고 있다"며 "부드러운 주행성과 뛰어난 시야는 아이오닉 5의 핵심 특징, 싼타페는 넓은 공간과 실용성, 스타일까지 갖춰 진정한 가성비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세계 최고 권위의 칸 라이언즈 국제광고제에서도 5관왕을 달성했다. 단편영화 '밤낚시'로 필름 부문 은사자상을 수상했다. 사회적 책임(CSR) 캠페인 '나무 특파원'은 금사자 2개, 은사자 1개를 더해 총 5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현대차와 이노션은 칸 조직위 초청을 받아 '광고는 덜고, 진짜 이야기를 시작하라'를 주제로 세미나도 개최했다. 지성원 현대차 전무는 "기존 광고 문법을 벗어난 진정성 있는 콘텐츠로 새로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나연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chel08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