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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美 현지서 리튬직접추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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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美 현지서 리튬직접추출 추진

앤슨리소시즈와 DLE 기술 실증 위한 MOU 체결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3월 2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그룹기술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이미지 확대보기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3월 2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그룹기술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포스코홀딩스가 북미 리튬 공급망 구축을 위해 국내 기업 최초로 북미 현지에서 '리튬직접추출(DLE) 기술' 실증 사업에 나선다.

포스코홀딩스는 호주 자원 개발 기업인 앤슨리소시즈와 DLE 기술 실증을 위한 데모플랜트 구축과 운영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홀딩스는 미국 유타주 그린리버시티 내 앤슨리소시즈가 염수 리튬 광권을 보유한 부지에 데모플랜트를 건설하고 DLE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한다.

포스코홀딩스는 미국 현지 데모플랜트의 성공적 운영을 통해 2016년부터 독자 개발해 온 DLE 기술의 상용화를 완성하고, 이를 북미 지역 미개발 리튬 염호 투자와 사업화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앤슨리소시즈는 리튬 원료와 부지를 제공한다. 양사는 실증 결과에 따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등 추가 협력 가능성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리튬 자원 추가 확보와 미래 기술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그룹 이차전지 소재 사업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