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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스첨단소재, 2분기 영업손실 150억원…"ESS·LFP로 사업 영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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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스첨단소재, 2분기 영업손실 150억원…"ESS·LFP로 사업 영역 확대"

솔루스첨단소재 헝가리 전지박 공장 전경. 사진=솔루스첨단소재이미지 확대보기
솔루스첨단소재 헝가리 전지박 공장 전경. 사진=솔루스첨단소재
솔루스첨단소재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439억원, 영업손실 150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6% 감소했고, 영업손실 규모는 더 커졌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전지박·동박 부문 매출이 112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 줄었다. 이 중 전기차 배터리용 전지박 사업부는 598억원에서 460억원으로 감소했다.

동박은 매출 661억원을 기록하며 직전 분기 대비 2.9% 감소했다. 1분기 글로벌 인공지능(AI) 가속기향 하이엔드 제품 공급량이 크게 증가하여 상대적으로 주춤한 듯 보이나, 2분기 역시 지난해 대비 크게 확대된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흐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부는 전 분기 대비 7% 증가한 318억원의 매출을 실현했다. 모바일, IT 기기, TV 등 독자 IP 보유 제품들의 신규 진입이 실적을 견인했다.
실적 반등은 하반기로 예상된다. 상반기 CATL, ACC 등 글로벌 배터리 업체와 신규·추가 계약을 맺었고, 유럽, 중국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전기차 수요가 회복될 조짐을 보여서다.

아울러 회사는 현재 여러 고객사들이 에너지저장장치(ESS),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 시장 흐름에 따른 새로운 활로를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움직임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에도 나서기로 했다.

곽근만 대표는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전기차 시장이 다음 분기를 비롯해 하반기 회복은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나, 신규 계약들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유럽 현지의 유일한 전지박 생산기지를 보유한 업체로 ESS 등 새로운 성장 동력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