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주년 기념해 30번째 승객에 왕복 항공권 증정
1995년 7월 워싱턴 첫 취항…2008년 이후 매일 직항 '국적사 유일'
1995년 7월 워싱턴 첫 취항…2008년 이후 매일 직항 '국적사 유일'

대한항공이 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수도 워싱턴의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취항 30주년 기념 행사를 열었다.
대한항공은 인천으로 향하는 KE094편 탑승객 중 30번째로 수속한 승객에게 인천∼워싱턴 왕복 일반석 항공권 1매를 증정했다. 탑승객 전원에게는 워싱턴 취항 30주년 기념 여행용 파우치 등을 선물했다.
대한항공은 1995년 7월 세계 정치·외교의 중심 도시인 워싱턴에 취항했다.
초기에는 서울(김포공항)에서 뉴욕을 거쳐 워싱턴으로 오가는 경유 노선이었지만 1999년부터 직항 노선으로 변경해 한미 양국 간 경제, 외교, 문화의 가교가 됐다.
2008년부터는 우리나라 국적 항공사 중 유일하게 매일 왕복 직항편을 운영하며 미국 동부 지역의 핵심 허브를 오가는 승객들의 편의를 높여 왔다고 대한항공 설명했다.
대한항공의 워싱턴 노선은 한미 정상회담 및 고위급 외교 방문, 한미 양국 협상 등 중요한 외교 무대에서 항공 외교 통로의 역할을 해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워싱턴은 뉴욕, 로스앤젤레스(LA) 등과 더불어 대한항공 미주 네트워크의 핵심 축으로 프리미엄 수요 확보와 외교·비즈니스 수요 관리 측면에서도 모범적인 노선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절대적인 안전과 고객 중심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층 더 높아지는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