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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투자한 TMC, 국제법 위반 조사 대상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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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투자한 TMC, 국제법 위반 조사 대상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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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CI.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이 투자한 캐나다 심해저 광물 개발업체 '더메탈스컴퍼니(TMC)'가 국제해저기구(ISA)의 국제법 위반 여부 조사 대상으로 지목됐다.

3일 뉴욕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ISA는 최근 자메이카에서 열린 제30차 연례 총회에서 산하 법률기술위원회를 통해 TMC의 국제법 위반 가능성을 조사하기로 했다.

TMC는 지난 4월 ISA를 우회하고 미국 정부에 단독으로 심해저 채굴 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ISA는 TMC가 유엔해양법협약에 명시된 '심해저의 원칙'을 위반했다고 보고 있다.
조사 결정이 공개된 직후 TMC의 주가도 급락했다. 지난달 24일 나스닥 시장에서 8.10달러였던 TMC 주가는 8월 1일 폐장 기준 5.87달러까지 하락했다.

국제사회와 환경단체들도 TMC의 행보에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그린피스 인터내셔널은 "다자주의 체계를 보호해야 한다"며 각국 정부에 심해저 채굴 중단을 촉구했고, 미국 의회도 채굴 제한을 위한 입법을 추진 중이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