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케미칼은 6일 서울특별시와 ‘폐현수막의 순환 이용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행정안전부와 5개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 협약이다. 지난해 8월에는 군산시와 폐현수막 자원화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도시금속회수센터(SR 센터)를 중심으로 폐현수막 수거를 중앙화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관내에서 회수된 폐현수막을 SK케미칼에 공급하기로 했다. SK케미칼은 서울시가 수거 공급한 폐현수막을 고부가가치 기술을 접목한 기계적 재활용과 순환 재활용 기술을 통해 자원화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하반기부터 폐현수막을 회수 및 공급할 예정이다. 내년까지 폐현수막을 100% 자원화할 수 있도록 제도적·재정적 기반도 마련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폐현수막을 다시 폐현수막 되돌리는 기술이 구현되면 버려지는 폐기물을 자원으로 되살리면서도 반복적인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폐현수막 문제의 근원적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