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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2분기 영업익 453억원…전년보다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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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2분기 영업익 453억원…전년보다 25.7%↓

회복세 지연과 패션시장 소비심리 영향
서울 마곡지구에 위치한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의 전경.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마곡지구에 위치한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의 전경.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45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7% 감소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0.1% 증가한 1조2585억원을 기록했다.

△산업자재부문 일부 제품군의 회복세 지연 △지속된 패션 소비심리 위축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 등이 이번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의 성장에 따른 매출 증가 △신규 5G 통신소재 판매 확대 △자회사 그린나래 성수기 도래 같은 긍정적 요인이 있었다.
산업자재부문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 호조에 힘입어 에어백과 카시트 등 자동차 부품소재 사업에서 안정적 성장세를 보였다. 아라미드의 회복세는 여전히 더디나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아라미드 가동률·생산성 향상과 고부가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화학부문은 조선 경기 호조에 따른 페놀수지 수요 확대와 신규 5G 통신소재 판매로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

패션부문은 국내 소비심리 위축이 지속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감소세가 이어졌다. 다만 코오롱스포츠 차이나가 매출을 성장시키는 성과를 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관세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글로벌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사업 경쟁력 제고를 통해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도 운영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 중심의 체절 변화를 이어가며 지속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