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기술본부 아래 AI전략팀 신설
유니스트 등 대학과도 협력 추진
유니스트 등 대학과도 협력 추진

12일 제련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최근 TD기술본부 아래 AI전략팀을 새로 만들었다. IT와 데이터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한 AI전략팀은 앞으로 온산제련소 융합혁신팀과 함께 AI 기술을 활용해 설비 진단과 공정 개선 등의 업무를 고도화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전날 회사는 유니스트와 '임직원 전사적 AI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가 추진하는 'AI 기반 스마트 제련소' 구축의 하나로, 고려아연은 유니스트와 함께 임직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AI 전문 교육을 실시하고 실무형 AI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AI 전문 교육은 오는 9월 2일부터 약 4개월간 진행한다. 교육 과정은 AI 이론 기초부터 산업현장에서의 적용 사례 등 AI 기술을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4개월 간의 교육을 마친 뒤 현장 아이템을 발굴하여 실제 공정 데이터를 활용하는 프로젝트 기반 실습(PBL)을 추진할 예정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스마트 제련소의 성공을 위해선 임직원의 AI 이해도와 실무 적용 능력이 필수"라며 "데이터 기반 경영 역량을 키우고 기술 중심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