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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SK에너루트, 울산 두 번째 수소발전소 가동…연내 80MW 구축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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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SK에너루트, 울산 두 번째 수소발전소 가동…연내 80MW 구축 목표

‘울산하이드로젠파워1호’ 준공 후 상업운전 돌입
부생수소 활용해 친환경 전력 생산…연 61만MWh 목표
폐열 회수 ORC 연계로 에너지 효율 강화
롯데SK에너루트 '울산하이드로젠파워1호' 전경. 사진=롯데SK에너루트이미지 확대보기
롯데SK에너루트 '울산하이드로젠파워1호' 전경. 사진=롯데SK에너루트
롯데SK에너루트가 울산 지역 두 번째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하고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전력 생산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친환경 발전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롯데SK에너루트는 13일 ‘울산하이드로젠파워1호’ 준공을 마치고 상업운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롯데SK에너루트는 SK가스·롯데케미칼·에어리퀴드코리아가 수소 사업을 위해 2022년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이번에 가동을 시작한 울산하이드로젠파워1호는 지난해 6월 상업가동에 들어간 울산하이드로젠파워2호에 이은 두 번째 발전소로, 발전 규모는 20메가와트(MW)다. 회사는 1·2호기를 포함해 올해 12월까지 총 80MW 규모 발전소의 종합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체 설비가 완공되면 연간 약 61만메가와트시(MWh) 규모로 친환경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울산시 약 16만 가구(4인 기준)가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울산하이드로젠파워1호는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부지 내에 설치돼 향후 20년간 운영된다. 발전소는 SK가스 자회사와 롯데화학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공급받아 전력을 생산한다. 기존에 연소되거나 부가가치가 낮은 방식으로 활용되던 부생수소를 발전 연료로 전환해 추가 탄소 배출을 줄이는 구조다.
롯데SK에너루트는 이번 발전소 준공으로 여러 수소 공급사와 발전소를 연결하는 배관망 기반 공급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수소 조달 안정성을 높이고 울산 지역 수소 인프라 확충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하이드로젠파워1호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추진하는 ‘울산미포국가산단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유기랭킨사이클(ORC) 시스템도 연계될 예정이다. ORC는 연료전지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해 추가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로,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설비다.

길호문 롯데SK에너루트 공동대표는 “수소연료전지 발전 프로젝트는 울산 지역 내 수소 자원을 에너지로 전환하고 궁극적으로 넷제로 달성에 기여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수소의 생산·공급·활용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심미향 롯데SK에너루트 공동대표는 “이번 울산하이드로젠파워1호 준공은 산업단지 내 수소 자원의 활용 가치를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청정수소 활용 분야로도 사업을 발전시켜 친환경 수소 에너지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최유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yu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