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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석화 4사 현장조사…PVC·가소제 가격 담합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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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석화 4사 현장조사…PVC·가소제 가격 담합 혐의

LG화학·한화솔루션·애경·OCI 대상 자료 확보
PVC·가소제 가격 인상 과정 담합 여부 조사
공정위 관계자 “개별 사건 확인 불가”
정부 세총청사 공정거래위원회 전경. 사진=연합뉴스/연합뉴스TV이미지 확대보기
정부 세총청사 공정거래위원회 전경. 사진=연합뉴스/연합뉴스TV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석유화학업체들의 폴리염화비닐(PVC)·가소제 가격 담합 혐의를 포착하고 현장 조사에 들어갔다. 중동 전쟁 이후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가격 인상 과정에서 담합 행위가 있었는지를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LG화학 △한화솔루션 △애경 △OCI 등 4개 업체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공정위는 이들 업체가 PVC와 가소제 가격 인상을 합의했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과 한화솔루션은 PVC를 공급하고 있고, 가소제는 조사 대상 4개 업체 모두 공급하는 품목이다.

PVC는 건축자재와 생활용품 등에 폭넓게 쓰이는 범용 석유화학 제품이다. 가소제는 PVC에 유연성을 더하는 첨가제로, 바닥재와 전선 피복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된다.
이번 조사는 정부가 민생물가 특별관리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담합 등 불공정 행위 점검을 강화하는 흐름과 맞물린다. 공정위는 중동 전쟁 이후 에너지·원자재 수급 차질 우려가 커진 품목을 중심으로 가격 인상 동향을 살펴보고 있다.

다만 공정위 관계자는 개별 사건에 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최유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yu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