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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망 완주 뒤 숨은 조력자…현대차그룹 수소 물류·로보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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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망 완주 뒤 숨은 조력자…현대차그룹 수소 물류·로보틱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지원
한 현장서 미래기술 실증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피트 현장에서 관계자가 착용 로봇을 활용해 타이어를 운반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피트 현장에서 관계자가 착용 로봇을 활용해 타이어를 운반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이 제네시스의 르망 24시간 완주 과정에서 수소 물류와 로보틱스 기술을 투입하며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현대차그룹은 2일 프랑스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 현장에서 수소전기트럭과 착용 로봇 등 그룹의 핵심 미래기술이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경기 운영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르망 24시간은 24시간 동안 차량과 드라이버, 정비 인력이 한계에 가까운 환경을 견뎌야 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내구 레이스다. 제네시스는 올해 한국 완성차 브랜드 최초로 하이퍼카 클래스에 출전해 완주에 성공하며 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번 완주에는 레이스카 성능뿐 아니라 현장을 뒷받침한 운영 기술도 역할을 했다. 현대차그룹은 경기장 물류 지원에 수소전기트럭을 투입해 장비와 부품 이동을 지원했다. 장시간 대회 운영에 필요한 물류 과정에서 수소 기반 상용 모빌리티를 활용하며 친환경 운송 기술을 실제 레이스 현장에 적용한 것이다.

피트 현장에는 로보틱스 기술도 활용됐다. 정비 인력은 무거운 타이어와 장비를 반복적으로 다뤄야 하는 만큼 체력 부담이 크다. 현대차그룹은 착용 로봇을 통해 작업자의 근골격계 부담을 줄이고 반복 작업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수소 물류와 로보틱스는 현대차그룹이 미래 성장축으로 키우는 분야다. 수소전기트럭은 상용차 중심의 수소 생태계 확대를 보여주는 기술이고, 착용 로봇은 제조·물류·정비 현장의 작업 부담을 줄이는 산업용 로보틱스 기술로 꼽힌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르망 현장을 단순한 레이스 참가가 아니라 미래기술을 실제 운영 환경에서 검증하는 무대로 활용했다. 극한의 시간 압박과 반복 작업, 대규모 물류가 동시에 발생하는 모터스포츠 현장은 수소 모빌리티와 로보틱스 기술의 실효성을 확인하기에 적합한 시험대라는 평가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모터스포츠 경험을 고성능차 개발뿐 아니라 수소, 로보틱스, 물류 운영 기술 고도화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지원 차량으로 활용된 현대차 수소전기트럭이 프랑스 현지 수소충전소에서 충전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지원 차량으로 활용된 현대차 수소전기트럭이 프랑스 현지 수소충전소에서 충전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